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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이 신입생의 일기 ㅣ 라임 청소년 문학 14
뤽 블랑빌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라임 / 2015년 5월
평점 :
[얼간이 신입생의 일기]는 라임출판사에서 출간된 [라임 청소년 문학] 열 네번째 책이에요. 총 페이지 수는 170페이지 내외에요.
[얼간이 신입생의 일기]는 중학생이 되는 닐스가 매일 부모님의 통제속에 살아야 하는 자신이 얼간이가 된다면 아마 부모님의 간섭에서 벗어나 조금은 자유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스스로 얼간이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에요.

날짜별로 에피소드들이 있어서 각 장이 긴것도 있고 짧은 것도 있어요.







[얼간이 신입생의 일기]는 중학생이 되기 전날인 9월 2일부터 얼간이가 되기로 결심하고 일기를 써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일기는 그 다음해 1월 29일이에요. 닐스는 중학교에 입학해서 아이들에게 관심도 없고 어떻게 하면 자신이 아이들에게 바보로 보일지를 주도면밀하게 분석해서 행동을 해요. 그 와중에 착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바질을 알게 되고 자신의 성적을 향상시켜주기 위해 물심양면 노력하는 모나를 알게 되고 결국 그녀를 좋아하게 되요. 그리고 라이벌이면서도 재수 없는 아이라고 느끼는 앙주도 역시 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아이에요. 중간에 일기장을 누나가 훔쳐가고 그 일기장이 다시 앙주에게 넘어가면서 닐스의 얼간이 대작전은 실패로 돌아갈 듯 했고 결국 수학경시대회에서 1등을 하면서 닐스가 결코 진짜 얼간이가 아님이 밝혀지지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모나의 사랑의 표시를 받기도 해요.
[얼간이 신입생의 일기]는 정말 항상 부모님의 그늘에서 그들의 스케줄에 짜여 움직이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닐스가 얼간이처럼 행동하자 결국 상담을 받는 상황까진 가지만 닐스에게는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고 누나와의 댄스 연습도 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으니 얼간이 노릇도 우리 청소년 아이들에게는 하나의 해보고 싶은 일 중의 하나일것 같아요.
[얼간이 신입생의 일기]는 삽화가 없고 글만 있어서 내용이 많은 편이에요. 그리고 글밥도 많은 편이라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은 조금 무리가 있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