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도 사랑받고 싶다 - 아이를 기르며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위대한 유산
이호선 지음 / 프롬북스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는 프롬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에요. 방송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 이 호선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책이에요. 총 페이지 수는 300페이지가 넘어요.

 

 

 

 

목차는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상상과 다른 아이를 만나다

2장 나도 때론 부모 노릇 그만두고 싶다.

3장 배우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4장 자식 앞에서 강한 척 말자

5장 아이들이 달라지고 있다.

6장 천 번은 울어야 비로소 부모가 되는 것을

7장 나는 너보다 참 잘했다.




 

서문을 읽으면서 참 와 닿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 21세기, 해결해야 할 정서적 과제는 어색함과 낯설음이다. 부모와 자년 사이에도 그 정서적 과제가 놓여 있다. 이제 자녀에게 "나도 사랑받고 싶다"고 당당히 고백하고 더 끈끈하고 깊은 유대를 건설해야 한다. 부모가 사랑을 요구하는 사건은 아이로 하여금 이간과 사회를 이해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뿐 아니라 연민과 동감의 정서적 힘을 트게 한다.

부모의 결핍과 약함을 읽을 줄 아는 아이가 세상도 끌어안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장차 아이가 성장해 자식 노릇 자리를 지키고 주도성과 독립할 수 있는 힘으로 커진다.

 

첫장은 얼짱과 엄친아로 시작을 해요. 처음에는 작가 자신의 아들 딸 자랑인가 했더니 엄친아는 엄마의 진짜 아들 그리고 얼짱은 얼굴이 짱 큰 딸 이라는 말로 해석을 하셨더라구요. 여기 읽으면서 빵 터지면서 재미있게 읽어나가기 시작했어요.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는 방송에서 그리고 심리 검사를 통해서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상담하신 교수님이시라서 상당히 쉽게 그리고 부모 마음에 확 닿게 솔직하게 부모의 입장과 아이들의 마음을 정리해 놓은 책이에요. 정말 부모도 사람인데 어떻게 내 자식은 나를 이렇게 몰라줄까하는 하는 섭섭한 마음과 왜 아이들이 그렇게 청개구리 처럼 행동하는지를 정말 쉽게 설명해 놓았어요.

 

그리고 왜 항상 부모가 아이들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부모는 아이와 연애를 하면서 아이들 위에 있을 수 없는 존재임을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사실을 꼭 꼬집어 얘기를 해주고 있어요.

 

아이에게 우리 부모도 당당하게 사랑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강한 척 할 필요도 없고 버킷 리스트가 아닌 자기 잘난 척 리스트를 만들어보라는 충고를 아끼지 않아요.

 

제가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 책을 읽을 즈음 저의 딸 아이와 방과 후에 친구를 집에 데려오는 문제로 한바탕 전쟁을 치렀는데 (제가 맞벌이라서 어른 없는 집에 아이들끼리 노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울 딸한테 한바탕 하소연을 하면서 울고 불고 난리가 났었거든요.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에도 보면 '입으로 하는 말보다 마음에 말에 약발은 배가 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울 딸도 조금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달라 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교수님이 말씀하신 '지랄총량의 법칙은 결코 줄지 않는다'가 될지 모르겠지만요.

 

이야기가 재미있고 쉽게 얘기를 하고 있어서 이해가 잘 되고 '아 나도 이렇게 했는데 이게 아니었구나' 하는 반성의 시간도 가져 볼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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