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는 을파소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에요. 총 페이지수는 160페이지 내외로 두께감이 있는 책이에요. 페이지당 약 15내외의 글로 구성되어 있어서 글밥은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는 약간 무리감이 있지만 중학년 이상은 괜찮은 것 같아요

목차는 아래와 같아요.

[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의 스토리는 무히카가 태어나서 거친 성장과정을 소설 이야기처럼 풀어나가면서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고 어떤 대통령이었는지를 들려주는 이야기에요. 1935년 호세 무히카는 데메트리오와 루시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어렸을때부터 영특했던 호세는 학교에 들어가서도 재미있게 공부를 해요. 그러다가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함께 집안일을 꾸려가고 외할아버지를 통해서 땅의 소중함과 농사의 기쁨에 대해서 알게 되요. 청년이 된 호세는 자신이 쿠바에서 여러 상황을 보고 와서 자신의 나라 우루과이에서도 쿠바처럼 사람들이 활기차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치활동을 하게 되고 게릴라 조직 [투파마로스] 의 일을 하다가 감옥에도 갇히게 되요. 감옥에서 풀려나서는 본격적으로 거리 캠페인을 하고 결국 그의 진심을 알게 된 우루과이 국민에 의해 대통령이 되요. 하지만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고 땅의 사랑하고 직접 농사도 짓고 오래된 차를 직접 몰고 다니고 대통령궁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생활을 하면서 정말 소박한 동네 할아버지, 아저씨처럼 생활을 해요. 그리고 세계적으로 그의 연설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지요. 2015년 2월 27일에 임기를 마치고 지금도 여전히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무히카 대통령의 모습이 캐리커쳐처럼 그려져서 너무 귀엽게 보여요. 그리고 삽화도 자연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어서 이뻐요. [어린이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는 정말 세상에는 우리가 알고 있던 대통령의 모습이 아닌 정말 소박한 동네 아저씨, 할아버지 같은 모습으로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대통령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책인것 같아요. 아이들이 대통령 하면 멋진 집에서 경호원들도 많이 데리고 다니고 멋진 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만을 생각하지 그 이면에 대통령은 어떤 일을 해야하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냥 권력의 상징으로만 느끼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를 읽다보면 ' 아 세상에는 이런 대통령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를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뒷부분에는 무히카 대통령과의 가상 인터뷰가 있는데 참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어요. (물론 가상이긴 하지만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길 바란단다. 천 번을 넘어질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용기를 내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지. 실패가 두렵다고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나를 보렴. 감옥에 오래 갇혀 있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아서 대통령까지 되었쟎니? 너희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