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연습 문학의 즐거움 45
린다 몰라리 헌트 지음, 최제니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가족 연습]은 일단 그림이 없는 글만 있는 책입니다. 삽화가 하나도 들어있지 않아요. 그리고 페이지가 392페이지에 해당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그림책만 보던 아이들에게는 무리가 있는 책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고학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이상의 아이들이 읽으면 진짜 흥미진진한 이야기라서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여자 아이 칼리이고 그 여자아이가 머피 부인의 가족들의 집에서 위탁아동으로서 지내는 동안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은 책입니다. 칼리는 새아버지가 될 것 같았던 남자에게 폭행을 당하게 되고 그 폭행을 말리려던 엄마마저 폭행을 당해서 어쩔 수 없이 머피 부인의 집으로 잠시동안 지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머피 부인에게는 아이가 3명이 있어요. 다니엘, 아담, 에릭 그리고 머피 부인의 남편이자 3명의 아이의 아버지인 소방서에서 일하는 잭이 가족의 구성원이에요. 칼리는 자기에게 한없이 친절한 머피부인을 처음에는 경계하지만 나중에는 엄마라고 불러도 되는지를 물어볼 만큼 머피부인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요. 그리고 가족과의 갈등 속에서 또 학교에서 친구인 토니와의 관계가 재미있게 그려져요. 토니 역시 다른 아이들과 다른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칼리와 처음에는 삐걱대지만 결국에는 큰 다툼 끝에 단짝 친구가 되어요. 칼리는 머피부인 가족과 헤어져 다시 엄마와 라스베가스로 떠나게 되지만 이전의 칼리는 아니에요.







 

 

엄마인 제가 읽으면서 머피 부인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녀의 행동 하나 하나 말투 하나 하나가 진짜 우리가 바라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저는 정말 그렇게 못할 것 같은데 말이지요. 그리고 반전은 머피 부인 역시 위탁가정에서 살았던 과거를 가지고 있었던 아이였다는 거지요.

 

정말 두껍고 긴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내용들이 흥미진진하고 소재도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게 잘 읽은 것 같아요. 정말 엄마라면 한번 머피 부인을 잘 관찰할 필요가 있고 배워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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