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말을 건넬 때 - 당당하게 차별과 맞선 우리의 열여섯 다림 청소년 문학
안느리즈 에르티에 지음, 정미애 옮김 / 다림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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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림출판사에서 출판된 책으로 1950년대 미국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배경으로 픽션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지어진 소설책이에요.

 

1954년 5월 몰리 코스텔로라를 중심으로 흑인 9명의 친구들이 백인들만 다니는 미국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기로 결정을 하게 되고 센트럴 고등학교의 학부와 학생 뿐 아니라 모든 백인들이 그들의 학교 입학을 거부하고 강하게 그들을 위협하게 되요. 하지만 몰리 코스텔로라와 그들의 멘토이자 NAACP의 맥신 테이트는 그들의 강한 위협과 협박에도 결국 리드 판사의 결정에 따라 학교에 군대가 투입을 하게 되고 결국에 콘래드가 당당히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의 첫번째 흑인 졸업생이 되요.

 

하지만 이 책 전반에 나오는 그레이스라는 백인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흥미를 끌어요. 그레이스는 백인이지만 왜 백인이 흑인들을 괴롭히고 그들을 무시하는지 의구심을 가지고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는 몰리에게 그녀의 친구 콘래드가 위험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려주게 되요. 그 일로 그레이스는 자신이 너무나 좋아했던 쉐우드와 그의 일당에 의해 위협을 당하게 되요. 이 사실을 알게된 몰리는 그레이스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게되고 그레이스는 결국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이나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했던 흑인 졸업생들이 그 후로 어떻게 살아왔고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글자 크기가 적은 편이고 한 페이지에 20여줄이 넘는 내용이 적혀있어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저학년에는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상황을 조금씩 설명해 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아이에게 이 책을 통해서 예전에는 피부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심한 차별과 위협이 있었음을 그레이스와 몰리를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고 그레이스의 용기어린 행동을 보여주면서 아이에게 정의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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