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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캥캥 우리 형
야마시타 하루오 지음, 고향옥 옮김, 히로세 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저희딸이 외동딸이라 [캥캥캥 우리형] 을 읽혀주고 싶어서 서평이벤트에 응모를 했는데 당첨이 되었어요. 우리딸은 표지를 보자마자 "[캥캥캥 우리형] 이거 무슨 책 제목이 이래?"하면서 책을 펼쳤어요.
조용히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엄마 이거 재미있다"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캥캥캥 우리형]은 남자아이가 1인칭 화법으로 전개하는 이야기인데 자기 보다 먼저 태어난 개를 형으로 생각하고 같이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1학년이 되는 이야기는 우리 딸이 1학년이라 상당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개가 자신과 있을때는 말을 한다는 설정은 1학년 또래 아이들이 유령 친구를 만들어내는 습성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 엄마로서 참 공감이 갔어요. 그리고 나중에 개가 천둥 소리에 놀라 기절을 하자 구급차를 불러 달라고 하는부분이나 혼자 집에 있을때는 낯선 사람이 초인종을 눌러도 절대로 문을 열어주지 않는 상황은 외동아이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같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부분이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참 좋은 내용인거 같아요. 게다가 이책의 주제가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교과서 내용과 연계되어 더욱 읽혀주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