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은 늑대와 양 - 평화 느낌표 철학동화
김세실 글, 라시나 크헤이리예 그림 / 을파소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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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느낌표 철학동화 - 사이좋은 늑대와 양

 우선 겉표지를 보면 제목처럼 늑대와 양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한쪽엔 고양이와 쥐가 나오는데 이 이야기는 라퐁텐 우화집의

사이좋은 늑대와 양 이야기를 고쳐 쓴 것이예요.

 

우선 이 이야기는 많은 영역 중에서 세계, 그 중 평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커라란 나무가 풍성해지면 우리 마음도 풍성해지겠죠?

 

이야기는 항상 고양이에게 쫓기는 쥐들에게 고양이의 약속이 전해집니다.

( 평화, 우정, 행복, 싸움 안 하기, 사랑, 고기 대신 과일 먹기, 우유 먹기, 좋은 친구 되기, 매일 밤 잔치 엵, 영원히 서로 돕기)

고양이들의 평화 제안에 쥐들의 환호성이 밤하늘에 울려 퍼졌어요.

하지만 구석에서 잠을 자던 늙은 쥐가 혀를 끌끌 차지요.

평화에 이르는 길은 아주 멀고 험하다면서요.

늙은 쥐는 모든 쥐들에게 늑대와 양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늑대와 양도 평화의 뜻으로 서로의 새끼를 보냈어요.

한동안은 아주 평화로운 시간들을 보냈어요.

하지만 늑대들은 이제 더이상 풀과 과일이 싫어졌고 늑대 굴에 있던 새끼 양들은

포동포동 살져 갔어요.

양치기들이 잠든 사이 새끼 늑대들은 양을 몰고 숲 속으로 도망쳤고

늑대 굴에서는 잠든 새끼 양들을 모두 잡아 먹어 버렸어요.

양들은 늑대들과 맺은 약속만 믿고 스스로 지킬 생각은 하지 않아서 모두를 잃은 거예요.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부터 길러야 한다는걸 깨달았지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생각 더하기도 해 보았어요.

늑대와 양처럼 한쪽의 힘이 강하고 다른 한쪽의 힘이 약하면

평화는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끝까지 지키려는 진실한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평화가 올 수 있는 것이지요.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약한 상대를 도와주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맨 뒷표지엔 프랑스에 관련해 간략하게 나와 있어요.

저도 아이와 함께 지도에서, 지구본에서 프랑스를 찾아 보았어요.

그리고 국기도 같이 찾아 보았어요.

그리고 집에 월드 좋은 친구 유럽 프랑스 편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연계하여 읽어 보았어요.

대한민국에서 프랑스까지는 비행기로 약 12~13시간 걸린다네요.

그리고 프랑스의 가장 유명한 에펠탑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았아요.

아이와 함께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철학동화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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