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을 써본 경험이 있는 작가라서인지 책이 참 맑았다.
잘 익은 체리 한 알. 장르 소설중 유일한 정화의 글이다.
삼촌을 사랑하는 조카, 그조카를 위해 삶의 끈을 붙잡은 차경욱, 경욱 옆에 달콤한 술 홍연주.
체리보다 붉어 투명한 빨강들의 이야기. 오늘 가장 투명한 빨강을 나는 보았다.
내겐 힐링과도 같은 글이였다.
下권....
정인인 있는 태자는 태자비에게 가는 마음에 스스로 갈등을 겪고, 태자비 또한 정과 의리로
자신을 대한다고 믿는 마음으로 편치않은 궁생활로 재입성.
생과사를 함께 넘나들며, 드디어 소목에 잇꽃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