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분 후의 세계 - 20세기 일문학의 발견 11
무라카미 류 지음, 이창종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4월
평점 :
절판


이 소설 역시 참신한 발상이다. 무라카미 류 다운 상상력이다. 기존의 무라카미 류의 소설과는 다른 내용이지만 결국은 류가 즐겨쓰는 섹스, 전쟁 등등의 코드에서 이번엔 전쟁이란 코드를 빌려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난 백투더 퓨처란 영화를 무지 좋아한다. 영화라는 것을 알고 처음 본 E.T보다도...i'm your father이라고 외치는 스타워즈보다도...i be back이라고 단호히 외치는 터미네이터보다도... Run away 마티~~~라고 외치는 백투더 퓨처란 영화를 무지 좋아한다. 백투더 퓨처 1,2,3편 모두 다 합치면 내가 본 횟수만 200회를 육박할 것이다. 비디오 복사본은 테이프가 늘어나서 이젠 DVD가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만큼 타임머신이란 환상적 모험을 좋아한다. 물론 5분후의 세계 역시 인간 쓰레기인 주인공이 왜? 어떻게 해서.? 5분후의 세계로 들어갔는지에 대해선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그가 들어간 5분후의 세계는 미제국주의에 굴복하지 않고 레지스탕스를 펼치는 지하 세계였다.

일본 jpop을 보면 일본어보다 영어가 많이 들어가 있음을 알수 있고. 일본 여자들은 흑인을 좋아한다는얘기도 나오고 미국을 쫓아갈려는 일본. 이러한 상황에서 무라카미 류는 5분후의 세계란 소설을 통해서 일본인에게 자각심을 일깨우려 하는듯 싶다. 이러한 레지스탕스를 눈으로 보면서 주인공은 삶의 의미를 찾게 하고, 굳은 결의를 맺는다. 그러면서 소설은 말미를 장식한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앞 부분에 책 소개를 보면 진짜 일본, 일본인들의 이야기라고 나와있다. 과연 진짜 일본, 일본인들의 이야기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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