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게임 - 유동성과 부의 재편
이낙원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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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인플레이션 기사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한쪽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오래갈 것이라 전망하고, 또 한쪽에서는 정점을 찍었다고 합니다.

어느 누구의 전망도 믿기 어렵고, 모든 지출에 두려움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미 연준도 예측하지 못한 초강력 인플레이션 시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동으로 참가된 이 게임에 결국 승자는 누가 될까요?

우리는 이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유동성의 파도 속에서 부의 이동이 다시 시작됩니다.

이 인플레이션 게임에서 내 자산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을 찾기 위해, 오늘은 인플레이션 게임이라는 책을 리뷰합니다.

먼저 저자는 현 NH 농협은행 외환 전문위원으로 인플레이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반드시 알아야 할 돈의 흐름과 미래 그리고 인플레이션 시대에 맞는 투자 방법을 담은 책입니다.

역사상 유례없는 인플레이션을 경험 중인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유동성의 파도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인플레이션 전반에 대한 지식과 흐름 그리고 최신 뉴스와 분석이 담겨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경제 이정표로 활용하기 좋은 책입니다.

간단히 내용을 살펴보면, 1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전반에 대한 기초 정보를 다루고 제2장에서는 현 중앙은행과 정부의 정책에 그리고 양적완화에 대한 설명으로 먼저 책이 시작합니다.


제3장에서는 유동성과 돈에 흐름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해서 제4장은 현직 외환딜러가 전하는 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방법에 대해서 이 책이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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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라도 기초를 다져, 미래의 결과를 바꿀 수 있다"


인플레이션 시대, 요즘 여러분들은 어디에 가장 소비지출을 하시고 계시나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구원 수는 가구당 2.3명으로 소비지출의 60% 이상은 기본적인 의식주와 교통비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해지면서 식료품과 음식 교통비의 비중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데요.


반면 소비의 위축으로 이어져 오히려 절대적인 소비금액 자체는 감소할 것이라 추론합니다.

이러한 가계 소비는 수입과 지출이 긴밀하게 연결된 가계 기업 정부의 수입과 지출에도 영향을 미쳐, 경제의 순환을 만들어 내는데요.

즉 이렇게 긴밀하게 연결된 가계, 기업, 정부의 상호작용으로 우리 경제는 음파처럼 파동을 그리며,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는 모습으로 경제 순환 사이클을 만들어 갑니다.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사실 자산과 소비를 증가시켜, 기업의 생산 증가와 고용투자, 가계의 소득 증가로 이어져 결국 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 원활한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적당한 인플레이션이 아닌 최악의 인플레이션 시대로 경제를 오히려 침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거 1.2차 오일쇼크 때와 지금을 비교해서 본다면, 지금의 마이너스 성장이 조금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며, 향후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현재는 예상치 못한 전쟁 이슈와 미중관계,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 등으로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이 책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설명하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원인 분석은 인플레이션을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는데요.  가장 크게 상승했던 것은 석탄이고 이는 중국과 호주 간의 분쟁에 따른 결과로 중국의 최대 수입국이었던 호주의 석탄 수입 중지로 인해 중국의 대체국 석탄 수입 비중이 급증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야기했습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확대에 따른 주요 항만 폐쇄는 해상, 항공 및 육로 운송산업을 위축시켰고 유가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운반비용의 급등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상황이나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험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데서 온다"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은 시중 유동성 공급 신호와 자산 가치 상승을 예측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지표로 시장이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는 금리 인상을 통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여 대출 수요 감소와 예금이 증가하면서 시중 유동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양적완화는 유동성이라는 단어를 사회 경제 전면에 끄집어낸 정책으로 실물 경제와 자산 시장에 가장 큰 파급력을 미치는 정책입니다.

즉 유동성의 파도를 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의 부의 격차를 극명히 벌린 정책으로 엄청난 부작용에도 앞으로도 반복될 수밖에 없는 극약처방이 바로 양적완화입니다.

이러한 양적완화는 국채나 주택담보증권을 매입하는 일반적인 공개시장 운영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버전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처음 등장했습니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초저금리 대출을 부추겼고, 가계와 기업은 빚으로 소비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하게 됩니다. 

유동성이 과도하게 풀리면 소비 과열 및 투기 거래 확대로 자산 가격 버블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부의 재편이 다시금 이루어지는 시기가 되는 것입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새롭게 자산가가 된 사람들이 바로 이 유동성의 파도를 정확히 이해한 사람들일 겁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결국 게임의 승자가 된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은 주식, 부동산, 금, 원자재 등 많은 상품이 거론되지만, 외환딜러인 저자는 한정된 유한 자산인 부동산과 주식을 보유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앞서 설명 한 것처럼 경제는 경기순환 사이클로 계속 순환하며 성장합니다. 즉, 지금은 고금리 시대지만, 다시금 저금리의 시대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경기가 둔화될 조짐이 보이고, 중앙은행으로부터 유동성 공급 신호가 포착되면 차입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준금리가 제로 또는 이전 최저 금리수준을 향해 내려가고 있다면 바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은 계속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편견을 버리고 모든 가격 변동 자산을 꾸준히 공부하고 살핀다면, 다음 파도의 부의 재편의 주인공은 바로 내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언뜻 보기에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핵심은 경기는 순환되고 기회는 다시 찾아온다는 겁니다.

지난 코로나를 겪으며, 벼락 거지가 된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 인플레이션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입니다. 

지금은 다음 파도를 기다리면서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꾸준히 준비하고 도전한 사람만이 이 인플레이션 게임에서 결국 승자가 될 것입니다.

지난 장은 과거 이 인플레이션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한 사람들의 몫이었다면, 다음 장은 지금 이 책을 통해 공부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의 몫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 게임

여러분들도 게임에 참가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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