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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여섯 남녀가 북유럽에 갔다 -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여섯 남녀의 북유럽 캠핑카 여행기
배재문 글 사진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유럽이라하면
항상 가고싶다 생각하게 하는 곳
아름다운 건물들, 까페가 많은 거리, 그곳에는 거리 예술가들이... 그 거리의 끝에는 광장이 있고, 그 중심에는 분수대가...
너무나 멀어서 막연하게 떠올리기만 하는 곳이 유럽이다.
이 책을 펼쳐들고 5분도 되지않아 깨달았던것 같다.
아... 내가 가고 싶어하고 머릿속으로 그리던 유럽은 서남유럽이었구나...
북유럽의 나라들은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뭐랄까. 이름만 들어도
꿈같은. 안개속에 둘러싸여 신비로운. 몽환적인 자연의 느낌이 난다.
모르는 사람끼리 떠나는 캠핑카 여행.
청춘에 90년대를 보내온 사람이라면 왠지 정감 가는 남자 셋 여자 셋 구성.
기획은 좋고, 책의 사진, 정보, 소소한 그림이미지 까지 좋았으나
저자의 글빨은...
뭐...... 이래? 재미가 없다.
얼굴도 그저 그런데다 재미는 없는데 말만 많이 하는 그런 남자를 소개팅에서 턱하고 만난 느낌이다.
에피소드는 뭔가 많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는 걸 보니 재밌게 살리지도 못했고, 남녀 6명을 캐릭터화, 개성화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저 L양이나 K군이니 하는 것처럼 딱 그정도의 인물표현이다.
더운 여름 주말.
선풍기 훽훽 틀어놓고 오후 종일 본 책이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싶을 정도로 술술은 읽어지나
책을 덮고 나니 특별히 기억남는 게 없는 거 보아하니 그냥 그런 저런 싱거운 여행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