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아무튼 제주 - 일 년의 반은 제주살이
엄봉애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상한 섬 '제주'에서 만나는 '나'




책을 읽으면서 제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작가가 표현하는 제주도의 풍경이 너무도 아름답고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또한, 여행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멋진 장소나 아름다운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여행 과정 중에 나를 만나게 되는 일이 작가가 좋아하는 여행이라고 하는 것처럼 나도 나를 찾기 위해 제주도로 떠나야겠다

제주는 이상한 섬이다. 폭우로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해가내 시작하면 빗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검은 화산석이 싫 간에 빗물을 빨아들여 땅을 뽀송하게 만들어 버리니 꿈인가 속은 것 같기도 하다. 비가 내린 뒤에는 주변의 푸름이 더 맑고 선명하다 늙어가는 섬이 아니라 젊어지는 섬이라는 생각이 든다.

들여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여행이라는 게, 멋진 장소나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 중에 아무것도 아 닌 것들을 만나는 일이었다. 갑작스레 퍼붓는 비, 우산의 주인인 듯 보이는 아이가 친구를 위해 내어놓은 젖은 어깨를 보는 일. 철 지난옷을 뒤적대다가 툭! 주머니에서 떨어진 상수리 열매나 조개껍데기 하나가 지난 시간으로 나를 데려다 놓으면, 더불어 떠오르는 그날

이 아득했지만, 어제 같아서 참 좋았다. 책에서만 보던 우리나라 들 꽃을 만나고 이름을 불러주는 일도 즐거운 일 중 하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함께, 히말라야 - 설악아씨의 히말라야 횡단 트레킹
문승영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히말라야로 신혼여행을 40일동안 다녀온 여행기에서 그녀가 하루하루 어떤 생각으로 끝까지 해냈는지에 대하여 엿볼 수 있었다. 문승영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극한의 루트로 불리는 1,700km의 네팔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을 완주했다. 다른 여행기에서 볼 수 없었던 극한의 상황 속에서 해결 해나가는 과정들이 특별하고 재미있었다.

완벽 계획주의자인 작가가 계획하지 않은 순간이나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마주하면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도망치지 않으면 멀리 갈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아주 먼 거리를 걸어온 여행기가 이 말을 증명하고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나는 돌아서지 않는다. 삶은 도전의 연속이다. 엄마 뱃속을 나오는 것부터 걸음마를 배우고, 입학을 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고, 결혼을 하고···.모든 것에는 처음이 존재하고,그것은 도전이다. 도전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막상 해보면 별것이 아닌 일도 있고, 하다 보면 두려움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용기다. 용기는 사용할수록 강해지며,용기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은 ‘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나는 용기를 가지고 두려움에서 도망치지 않는 사람만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군대 나온 여자인데요 - - ROTC에서 육군 대위로 전역하기까지 MZ 여군의 군대 이야기
신나라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업군인 여군부사관으로의 그녀의 사회생활을 들여다보면서 위로가 되고 힘이 났다

말에는 힘이 있다는 문장이 좋았는데 내가 내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적도 있었고 나를 들뜨게 했던 좋은 말들이 좋은 길로 이끈 적도 있었다 힘 있는 말을 잊지 않고 잘 새기면서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말을 많이하는 내가 되기를 다짐 해본다

말에는 힘이 있어서, 선언을 하게 되면 그 말이 진짜가 되
어 날 이끌 거라 믿었다. 대답할 차례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
설핏 기대했다. 급 떠올린 목표라고 해도 얼결에 꿈이 되면
좋잖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의 마음 - 내 아이의 수학 정서를 높이는 초등부모의 대화법
강미선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수학이 단순히 공식과 계산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 과정이라고 말하고있다. 그리고 평생 써먹는다고 하는 부분이 인상 깊다. 실제 살아가면서 문제를 해결할 때 이해, 계획, 실행, 반성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수학을 가르치거나 배움에 대한 이유가 필요하다면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해, 몽골 - 별, 사막, 호수 찾아 고비사막과 홉스골로 떠난 두 번의 몽골 여행,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신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몽골여행을 간다면 꼭 읽어봐야하는 책입니다. 책에서는 몽골 여행을 2번 다녀온 작가의 생생한 여행기가 담겨있는데 왜 몽골로 2번을 떠났는지 알 수 있을 만큼 경비, 숙소, 예약경로까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몽골여행을 예습하기 위한 지침서이자 여행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