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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히말라야 - 설악아씨의 히말라야 횡단 트레킹
문승영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1월
평점 :
히말라야로 신혼여행을 40일동안 다녀온 여행기에서 그녀가 하루하루 어떤 생각으로 끝까지 해냈는지에 대하여 엿볼 수 있었다. 문승영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극한의 루트로 불리는 1,700km의 네팔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을 완주했다. 다른 여행기에서 볼 수 없었던 극한의 상황 속에서 해결 해나가는 과정들이 특별하고 재미있었다.
완벽 계획주의자인 작가가 계획하지 않은 순간이나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마주하면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도망치지 않으면 멀리 갈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아주 먼 거리를 걸어온 여행기가 이 말을 증명하고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나는 돌아서지 않는다. 삶은 도전의 연속이다. 엄마 뱃속을 나오는 것부터 걸음마를 배우고, 입학을 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고, 결혼을 하고···.모든 것에는 처음이 존재하고,그것은 도전이다. 도전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막상 해보면 별것이 아닌 일도 있고, 하다 보면 두려움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용기다. 용기는 사용할수록 강해지며,용기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은 ‘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나는 용기를 가지고 두려움에서 도망치지 않는 사람만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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