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 황당하고 궁금한 알짜이야기
MBN 황금알 제작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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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 mbn 채널에서 황금알이라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그 땐 채널을 돌리며 짧게 시청했었던터라 그냥 케이블에서 나름대로 구색이 갖춰진 예능프로그램을 진행하나 싶었다. 헌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 황금알이라는 책을 손에 쥐게 되어 읽어보니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과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주제들을 흥미롭게 엮어낸 책이라는 느낌이 들어 이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 이혼율이 가입국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대단한(?) 대한민국이 아니던가? 그래서 그런지 이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챕터는 결혼생활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배우자의 바람문제와 시월드라는 명칭까지 생겨날 정도로 결혼생활에 있어서 역시 문제가 되고 있는 고부갈등의 문제와 부부싸움에 관련된 부분이 아니었으며, 또한 이외에도 현재 일확천금의 기회를 잡기 위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이라도 하듯 복권 열풍이 불고 있는 사람들과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솔깃한 부자들의 비밀, 그리고 너도 나도 관리는 필수! 동안에 되기위해 오늘도 부단히 관리중인 사람들을 위한 정보와 중년 남성과 여성들을 위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좋은 부모 되기 방법, 직장생활 잘하기와 더불어 자연스레 연관되는 음주 문제에 관한 내용과 다이어트에 관련된 내용까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한번쯤은 고민하거나 생각해본 내용들을 주제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또한 각각 챕터에선 가정의학과 정신과 전문의, 풍수지리학와 무속인, 변호사까지 각각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서 문제를 엿보며, 각자의 논쟁들을 통해 가장 교합이 되는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풀려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한 문제를 바라보는 만큼 그 격차를 완전히 좁히는데는 어려움이 있는듯 했다. 허나 다양한 시각에서 전문적인 답변을 보니 이말도 맞는 것 같고, 저 말도 맞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전문의들이 답변속에 정답이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떤 사람에겐 이 말이 정답에 가까운 답변일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겐 저 말이 정답에 가까우리라..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땐 정말 '재미' 만 가득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재미와 상식을 뛰어넘어 우리가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사실과 알짜 정보들을 의학적으로 혹은 역학적으로 때론 법적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심도 있게 접근하고 있었다. 정말 황당할 정도로 뻔할 것 같았던 챕터들이 장을 거듭할수록 세분화된 내용들로 전개되어 인간이 삶을 살아가면서 정말 꼭 알아두면 '유용한' 알짜 이야기로 변해가고 있었다. "최강 고수들이 들려주는 생활 속 황금 지식!"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 책 표지의 이 문구는 그저 호기심만을 자극하는 도구정도가 되지 않을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책의 내용을 한번만이라도 훑어본다면 생각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인간에게는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있다고 한다. 허나 다르게 말하면 삶을 살며 희노애락의 상황을 겪기 때문에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촌이라는 공간에서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그 만큼 기상천외하고 기절초풍할 일들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개중에서도 황금알에서 소개해준 내용처럼 같은 인간이기에 공감을 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그 문제점의 합의점을 도출하여 문제해결을 위해 힘을 모은다. 그 바로 단적인 예가 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황금알 책이 아닌가 싶다. 대부분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진통할 수 밖에 없는 문제들을 함축적으로 선별하여 구체적으로 다양한 답변을 제시해줌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알면서도 쉽사리 긁지 못했던 부분을 문제들을 쉬원하게 긁어줄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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