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이 이야기 사계절 그림책
이억배 지음 / 사계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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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배 작가의 책은 항상 읽을 때마다 뭔가 할머니가 늦은 밤 따뜻한 아랫목을 내어주며 맛난 간식을 주시는 것처럼 마음이 채워지는 기분이다.

오누이 이야기 역시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이억배 작가만의 감성과 문체로 다시금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전형적인 우리나라 소나무의 모습, 털이 한올한올 살아있는 듯 느껴지는 호랑이 표현, 침착하게 대응하는 오누이의 모습이 정말 잘 나타나 있고 마지막 호랑이가 떨어지는 모습은 단 네마디의 글자로 잘 표현되어 있다.

 

책을 읽으며 마치 내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 누군가에게 이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느껴졌고 나 또한 아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 이야기를 들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읽고 볼 수 있어서 기분이 무척 좋아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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