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나의서재
<책 읽어주는 나의서재> 제작팀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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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도 누가 읽는가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되고 깨닫는게 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들의 시선으로 책의 내용을 전달하고, 감상을 전하는 일은 두가지 토끼를 잡는 것 같은 느낌이다.

책에 대해 알아가고 

전달자의 지식까지 함께 배울 수 있는

강독쑈는 보재 못했지만, 조용히 아이스커피 한잔을 옆에 두고

마치 책 토론을 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조곤조곤 듣는 느낌을 책을 읽으면서 고스란히 받았다.

글도 너무 잘쓰여져서 누가 썼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작가 수준의 깔끔하고 정돈된, 글의 흐름이 잘 읽히는 문체가 너무 좋았다.

책을 사고 싶은 책들이 몇권 생겼다.

1. 레 미제라블

평소 그림을 좋아하는(선망)하는 편인데 그림의 사회적배경을 담은 설명이 너무 좋았다.

2. 오이디푸스 왕

그리스로마 신화 읽고 이해하는 것을 몇번 시도는 해봤는데 결국 다 알지 못한다. 시대적인 배경에서 극의 서사까지 너무 즐겁게 이해했다 .

3. 갈라기 원정기

카이르사라는 야망과 지도력, 당시 군사 및 전쟁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이 너무 재미있었고, 아들이 전쟁과 무기 덕후인데 조금 더 커서 읽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죽음의 수용소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어느 역할을 해서가 아닌 그 존재자체로, 어떤 상황이 아닌 그 생각과 신념에 따라 생존 가능한지에 대한 너무 처절한 생존기가 알려주었다.

5.레디 플레이 원

메타버스의 세계를 잘 모르지만 앞으로 우리아이들이 겪을 미래를 상상해보고 "도피가 아닌 현실을 확장하는 공간"을 아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울리는 글들이 많았다. 전달자의 생각과 사고의 흐름도 너무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런 사고를 할 수 있는 삶과 지적수준? 태도를 닮고 싶은 부분도 있었다. 영상을 따로 찾아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글만으로 충분히 내용이 잘 전달되었고, 나에게도 잘 정리되었다. 프로그램으로 그치지 않고 책으로 독자에게 좋은 책과 전달자를 만나게 해준 제작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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