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애써도 아이의 마음을 읽기 어려운 부모들에게'라는 표지의 노란 스티커를 자꾸 되뇌이게 된다.서울시교육복지프로그램 연수 때 뵈었된 오연경님은 정말 재미있는 놀이법 강의를 해주셨었다.이번 신간도 아이를 좀더 이해하는 법을 차분히, 다정하게 이야기해주는 듯 하다.각종 체크표와 예시들로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아이들의 마음에 한 걸음 가까이할 수 있다.
여러 카테고리로 속담을 소개하고 있어요.귀여운 그림도 곁들여 있어 재미있게 읽으며 속담의 의미도 익히게 되어요.
에피소드들 중 시찬샘 아버님의 묵묵히 아들을 믿어주고 기다려주심이..특히 감동이었습니다.거짓말한 아들을 혼내고 나시고도 (기도하고) 안아주시고다음 날 기억하지 않으시고, 한결같이 사랑으로 대해주심이 모든 중독에서 벗어나게 되신 원동력이 된 듯 합니다.십 년만에 '국내파 native' 경지까지 오르신 노력도 대단하십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독후 활동으로는 어떤 걸 해야할지 막막한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