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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생각 - 유럽 17년 차 디자이너의 일상수집
박찬휘 지음 / 싱긋 / 2022년 7월
평점 :

어린때는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한다.
어디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정말 알수없는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들 말이다.
나의 아이도 또한 내가 생각할수 없는..
아니 생각조차 할수 없는 그런 말들을 한다.
엉뚱하다 못해 정말 말도 안되는 그러말을
아무의심 없이 말하고 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간다.
아이들은 아마 생각의 한계가 없어서 그런 생각들이 나오는게 아닐까?
점차 어른이 되고 생각들이 틀안에 갖혀나오지 못하고
사회가 생각하는 그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생기면서 점차 단조롭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하나의 사물을 디자이너의 시각에서 보기도 하고
그 사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이야기 한다.
만은 사람들은 생각이 다양해지려면
많은 것을 보고 느껴야 한다고 했다.
시야가 넓어야 한다는것...
나도 그렇게 생각하며 이 책을 읽어 보았지만
읽다보니 단순히 시야가 넓어야만 하는게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시야가 넓으면 그만큼 생각하는 폭이 커지기는 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한 예로 저자의 아버지가 어릴적 태극기의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보면
다른 아이들은 네모 반듯한 태극기를 숙제로 그려 냈다.
하지만 저자의 아버지는 태극기가 펄럭이는 그림을 그려낸것이다.
한 사물을 단순하게 보고
어쩜 어른들의 생각에 맞춰서 보고 그려낸 것이 아닌
자신이 태극기를 보며 느끼는 것을 그림으로 그려냈다.
자신이 어떤식으로 어떤 방향으로 보느냐에따라
한 사물이 누구나 아는 그런 평범한 것이 되기도 하지만
그 어떤 갑진 물건보다 더 소중하고 빛이 나는 물건이 되기도 한다.
가치 없어 보이던 그저 단순한 물건들도
조금만 돌려 다른 방향으로 보면 새로운 힘이 보이고
새로운 빛이 보일 것이다.
자라는 아이들에게도
자신의 갇혀버리 생각들이 정답이라 이야기 하지말고
항상 다른 생각이 있고 다른 의미가 있다는것을 알려 줘야할거 같다.
아이들의 그 엉뚱한 생각들이
우리 어른들 보다 더 멋진 생각일수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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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아주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