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울적아
안나 워커 글.그림, 신수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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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다양한 기분을 가지고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아침에는 기분이 좋아다가 갑자기 울적한 마음이 들어 우울해 지기도 한다.

그와 반대로 울적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했지만 자기전엔 행복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오락가락 종잡을수 없을때가 많다. 

어른들은 이런 기분들을 스스로 다독이며 조절이 가능하지만

아이들은 자기의 기분을 조절하기 힘들어 한다.

특히 우울한 기분은 더 힘들어 하는것 같다. 

울적하고 기분이 안좋은 것을 어찌할지 몰라서 다른이에게 상처가 되게 행동을 할수도 있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조절할 방법을 몰라서 정말 다른이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엔 다른이를 자신으로 하여금 힘들게 해서

더 많은 나쁜 감정들로 더 많이 힘들어 할수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주인공 빌도 울적이를 사라지기만 그저 기다렸지만

사라지지 않아 더 울적한 마음만 가득 했다. 

울적이는 기다린다고 사라지지 않는 것인데..


​누구나 이 울적이를 마음속 깊이 넣어두고 다닌다고 생각한다. 

울적한 마음은 나와 함께 같이 마음 속 친구(?)라고 해야하나...

울적한 마음은 하면 할수록 커져서 나중엔 걷잡을수 없게 된다. 

그래서 이 울적한 마음이 들면 억지로 털어내려고 하면 더 켜저서 

살살 달래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면서 울적이를 작게 작게 만들어 가야할것 같다. 

또 울적한 마음이 들면 울적이를 꺼내서 마음껏 울적한 기분을 표현해서 

억지로 가두려하지말고 풀어내야한다. 더 큰 울적이를 만들어 내지않기 위함이랄까?


​나 또한 우울한 날에는 내가 왜 우울한 기분이 드는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 기분을 표출한다. 낮잠이라도 자고 이 기분을 글로 써보고 울어보기도 했던것 같다.

그리고 나면 우울했던 기분이 처음 보다는 훨씬 좋아졌던 것 같다.

아이에게도 울적한 기분이 들면 너만의 힐링 방법을 써보도록 해야겠다.

울적이는 사라지지 않고 우리 마음속 깊은곳 울적이 방에 들어가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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