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 공감 200%

아이가 태어난 뒤 모든 게 달라졌다 - 계산할 수 없고 정석도 규칙도 없는 허당 엄마의 리얼 육아
앰버 더시크 지음, 박혜윤 옮김 / 예담 / 2014년 5월

아이가 태어난 뒤 모든게 달라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육아로 지친 마음

웃으며 힐링했어요!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나 읽어보는 실용서가 아니라

엄마들의 고충을 공감하며 편하게 웃고 읽었네요

육아로 인한 고통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똑같은 거 같아요

육아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린 책!

이 말이 왜 이렇게 공감이 가는지

그림판으로 엉성하게 그린 그림이지만

눈에 쏙 들어오고 이해도 잘되고

와이프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게

신랑에게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이에요

최악의 음식을 소개합니다!

이거 보고 왜이렇게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던지

작은 과자가 아이의 손에 들리면

어마어마한 양으로 늘어나 청소량은 열배는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이의 성향은 불변하는 가봐요

무엇을 주던 여자 아이는 여자 아이처럼

남자 아이는 남자 아이처럼 놀게 되네요

너무 피곤해서 빨리 아이를 재우려고 후다닥 일 처리를 끝냈는데

자리에 눕자마자 배고파 하는 아이

화장실에 목말라에 책까지 읽어야 한다고

어쩜 우리 아이랑 이렇게 똑같은지

읽으면서 공감 200%했네요

이것 말고도 참 많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정말 하나 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나도 연신 외치며 읽었답니다!!

고민하며 육아서를 읽다가

이렇게 힐링하는 육아서를 보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

어렵게 느껴지는 영어공부의 시작을 쉽게 알려주는 책!

잠수네 프리스쿨 영어공부법 -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5세.6세.7세 로드맵
이신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4월

우리 아이가 이제 5세가 되었네요

그동안 막연하게 영어 공부는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만 했었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결정을 못했어요

막상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보아도

너무 많은 정보에 혼란만 오고

영어유치원 상담도 다녀왔지만

딱히 이거다 싶은 마음이 없어서

일단 영어 시작은 뒤로 미루어 두었었네요

그러다 잠수네 프리스쿨 영어공부법을 만났어요

워낙 잠수네가 영어 공부로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기에

책으로 천천히 읽어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네요

1부의 내용은 영어교육을 시작하기 전

부모가 먼저 앞으로의 교육을 어떻게 하면 좋을 지

큰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해요

16년간 잠수네에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마가 저지르기 쉬운 문제들과

앞으로의 방향 제시를 차근차근 써놓았더라구요

실패담과 성공담을 여러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설명을 해주니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 지 무엇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했던 부분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영어 교재를 선택하는 방법도

확실한 기준과 레벨을 구별하여 소개되어 있어요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주눅들기보다는

아이 눈높이에 맞춰 엄마가 최대한 객관적으로

영어 공부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들을 경험담을 통해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꾸준한 엄마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잠수네 프리스쿨 영어공부법 가까이 두고

흔들릴 때마다 차근히 읽어가며

도움받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엄마표 미술놀이 정말 좋아요!

초간단, 초저렴 엄마표 미술놀이
문용택.정혜원 지음 / 마음상자 / 2014년 3월

마음상자의 초간단 초저렴 엄마표 미술놀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블로그 이웃, 꿈트리님의 미술놀이랍니다

매번 아이랑 미술 놀이할 때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재료 준비하고 시간 될 때 하려면

정말 준비가 막막하더라구요

그러나 요 책 하나로 완전 시간 절약, 비용 절약!

남은 벽지에 그림 그리기

정말 아이랑 쉽게 할 수 있는 놀이에요

솔직히 남는 벽지가 없는 사람은

문방구에서 대형 전지 하나 사오면 끝이랍니다

아이랑 온 몸에 바르며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간

처음에는 막막한 것 같은데

막상 시작해보면 그리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아요

포리시트에 물감뿌려 노는 방법인데요

저는 매번 포리시트 한장만 깔아서 아이와 놀아주었는데

꿈트리님의 멋진 비법은 포리시트를 두장으로 겹쳐서 놀아주기

아래쪽 포리시트에 묻힌 물감은 어떻게 해도

섞이지 않아서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요

꿈트리님 책 덕분에 좋은 놀이를 하나 더 알게 되어서 좋았네요

책 속에는 이렇게 놀이방법과 준비물이 함께 설명되어 있는데요

막상 놀아주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좋은지

막막한 분들을 위한 자세한 팁도 있어서

너무 유용한 것 같아요

중간에 이런 스페셜 페이지가 있는데

미술 놀이에 대한 전반적인 부모의 이해를 도와주는 것 같아요

알고 함께 놀이하는 것과

모르고 놀이하는 것에는

아무래도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아이와 함께 놀아보고 후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는 바람에

꽃놀이다 바깥놀이다 너무 정신이 없네요

미술놀이는 시간 날 때 천천히 하기로

아이와 약속했답니다

자율성을 갖게 하라!

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 -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들의 숨은 비밀
박미진 지음 / 아주좋은날 / 2014년 3월

아주좋은날의 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

요즘 육아를 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점은

우리 딸이 혼자서 또는 스스로 무얼 하려 하지 않는 점이었다

블럭쌓기를 해도 엄마와 함께

그림그리기를 해도 엄마와 함께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꼭 엄마 우리 뭐 해볼까?

엄마가 말해봐~

자신의 의견을 보이기보다는 꼭 엄마에게 묻고 확인하는

늬앙스를 느낀 뒤로 걱정이 되었다

책을 읽다보니 경종을 울리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뱉을 말과 삼킬 말

이 말을 구분하지 못했을 때에

아이의 자율성이 꺽인단다

그렇다면 엄마는 어떤 식으로 아이에게 이야기해야 좋을까?

생각해보면 위험해! 안돼! 다쳐!

이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다

책 속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설명해주고

아이에게 스스로 선택을 행동하게 해주라고 한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일이다

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

책 제목만 보고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이의 자율성은 3세부터 7세까라고 한다

7세까지 형성된 인격은 평생을 좌지우지한다고 한다

지금 이 시기 아이의 육아, 교육 방향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그 생각을 어떤 방법으로 옳게 실천해야 하는 것인지

여러가지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서

차근히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었다

배를 만들기 위해서 목재와 일거리를 주지 말고

바다를 꿈꾸게 하라

책 속의 아주 작은 구절이었지만

뇌리에 콱 와서 박히는 말이었다

내 아이를 위해 나는 무엇을 꾸게 해야 좋을 지

깊은 고민을 이 책을 읽고

다시 시작하고 있다

작가의 신념을 엿보다!

사람됨을 가르쳐라 - 아이를 세상의 중심으로 키우는 인문고전 육아법 23
오히라 미쓰요 지음, 전선영 옮김 / 카시오페아 / 2013년 9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자 오히라 미쓰요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왕따, 자살, 마약, 혼숙, 야쿠자의 아내, 호스티스...

혼란의 유년을 보내고

29세에 사법고시 합격, 변호사가 되어 청소년 선도에 노력했고

오사카 부시장까지 지내온 그녀는

현재 다운증후군의 딸을 키우고 있어요

저자의 배경을 알고나니 그녀만의 특별한 육아 비법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네요

평범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왔기 때문인지

그녀의 신념은 굉장히 뚜렷하고 단호했어요

특히 논어를 읽으며 공자의 가르침을 육아로 연장한 그녀의 생각은 놀라웠네요

솔직히 요즘 같은 현대사회에서

결과보다 과정을 돈보다 친구를 가르쳐주기 쉽지 않은데

그녀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더라구요~

아이의 인성을 키우기 위해서 이 책을 읽기보다는

그녀의 신념을 읽어보고 부모가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