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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 -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들의 숨은 비밀
박미진 지음 / 아주좋은날 / 2014년 3월
평점 :
아주좋은날의 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
요즘 육아를 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점은
우리 딸이 혼자서 또는 스스로 무얼 하려 하지 않는 점이었다
블럭쌓기를 해도 엄마와 함께
그림그리기를 해도 엄마와 함께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꼭 엄마 우리 뭐 해볼까?
엄마가 말해봐~
자신의 의견을 보이기보다는 꼭 엄마에게 묻고 확인하는
늬앙스를 느낀 뒤로 걱정이 되었다
책을 읽다보니 경종을 울리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뱉을 말과 삼킬 말
이 말을 구분하지 못했을 때에
아이의 자율성이 꺽인단다
그렇다면 엄마는 어떤 식으로 아이에게 이야기해야 좋을까?
생각해보면 위험해! 안돼! 다쳐!
이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다
책 속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설명해주고
아이에게 스스로 선택을 행동하게 해주라고 한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일이다
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
책 제목만 보고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이의 자율성은 3세부터 7세까라고 한다
7세까지 형성된 인격은 평생을 좌지우지한다고 한다
지금 이 시기 아이의 육아, 교육 방향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그 생각을 어떤 방법으로 옳게 실천해야 하는 것인지
여러가지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서
차근히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었다
배를 만들기 위해서 목재와 일거리를 주지 말고
바다를 꿈꾸게 하라
책 속의 아주 작은
구절이었지만
뇌리에 콱 와서 박히는 말이었다
내 아이를 위해 나는 무엇을 꾸게 해야 좋을 지
깊은 고민을 이 책을 읽고
다시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