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의 행복론
버트란드 러셀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일년 전에 나는 이 책을 읽고 그 동안 내가 왜 불행했는가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때의 깨달음으로 나는 나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지금은 일년이 지났다. 나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고 나는 더 이상 불행하지 않다. 하지만 내게 이런 기회를 가져다 준 이 책에 대해선 어느새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에 어떤 기회로 이 책을 다시 잡게 되었다. 쉽고 재밌게 읽었다는 기억밖에 별다른 감흥이 없던 나는 책을 한장한장 읽어가며 예전에 느꼈던 그 감동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과 토론을 하면서 이 감동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모두들 조금은 행복해진 얼굴로 행복에 대해서 행복하게 얘기했다. 혹시 행복을 찾는 길목이라면 누구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예전에 그리고 오늘 그렇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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