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탄생 - 이 사람을 보라 홍신사상신서 3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 홍신문화사 / 1989년 3월
평점 :
절판


170페이지 정도되는 분량은 사실 별로 두꺼운 책이 아니죠. 하루 맘 잡으면 뚝딱 읽을 수 있는 분량. 하지만 이 책은 좀 다르더라구요.한장 읽으면 한장 까먹는... 내용의 깊이가 상당해서쉽게 잡을 수 있는 책이 아니죠.하지만 전 토론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비교적 꼼꼼히 이 책을 읽었는데요. 읽는데 힘들었던 만큼 보람도 큰 책이었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말하면 다음과 같아요. '서양의 역사는 진리를 추구하면서 발전해 왔지만 근대에 그것의 한계를 맞았다.

그 한계를 무엇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그것의 실마리는 그리스의 비극에서 찾을 수 있다.그리스의 비극은 곧 합창이었으며 합창이라는 음악은 디오니소스적 언어이다. 우리는 음악에서 근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만날 수 있다. 그러한 음악적 부활은 독일음악, 바그너 음악에서 찾을 수 있다.' 니체의 초기 책으로서 니체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초석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거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