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정치를 꼭 알아야 하나요? - 세계적인 정치철학자 미리암 할머니가 들려주는 교과서 밖 생생한 정치 이야기
미리암 르보 달론 지음, 이정은 옮김 / 글담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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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 손바닥만한 사이즈의 이 책은 질문을 통해 물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책으로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TV를 틀어도 정치, 경제, 사회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이 뉴스에서 항상 다루어지는데 과연 정치란 무엇일까?란 물음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 들어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정치는 우리 생활 자체가 정치일 정도로 우리는 항상 일상 생활 속에서 정치활동을 하며 살아간다. '정치는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해.'란 책의 서두에 있는 글은 급 정치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 내었다. 책은 제1장부터 제5장까지 정치에 관한 모든 있음직한 물음들을 답변하는 식으로 우리에게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명쾌하게 답한다. 사람들이 필요에 의해 정치를 발명했고 우리들의 삶에 있어 바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 정치이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다루는 일, 즉 정치를 공부해야 한다고 세계적인 정치철학자 미리암 할머니는 말한다. 
 책을 읽으면 정치와 경제의 상관관계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방법, 정당이 하는 일, 지도자를 선택하는 기준, 국가 체제, 선거, 입법부와 사법부 그리고 행정부가 하는 일 등등 정치에 관한 모든 것을 잘 다루고 있어 정치란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정치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교과서 이외에도 이런 교양 서적을 미리 읽고 수업에 임한다면 도움이 될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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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루나 2종세트 (2disc: DVD + CD) - 전세계 30개 언어로 판매된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엠앤브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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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루나는 아기 과일 박쥐예요. 저는 과일만 먹는 박쥐가 있다는 걸 스텔라루나를 보고 알았어요.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만화인 만큼 내용이 정말 따뜻하고 좋아요.


스텔라루나가 엄마 박쥐의 몸에 매달려 박쥐무리들과 비행을 하며 이동하는 순간 올빼미가 사냥을 하러 나타나요. 잡아먹히지 않게 피하려다가 그만 아기박쥐 스텔라루나는 엄마를 놓치고 밑으로 떨어지고 말아요. 그러다가 나무가지에서 박쥐가 거꾸로 메달리게 되었는데 새둥지 아래였어요. 그곳에서 어미새와 아기새 세마리가 있는 둥지 아래 메달려 있던 스텔라루나도 어미새가 '너가 있고 싶은 만큼 여기에 있어도 돼. 하지만 우리 둥지에서의 규칙대로 생활하렴.(매달리면 안되고 낮에 생활하고 밤에 잠)'라고 말하며 따뜻하게 받아주어요. 아이새 세마리들과 모습이 달라 갈등도 있지만 중간에 거미친구 아카리도 만나요. 어느 날 어미새가 사냥을 나가고 아기새들과 스텔라루나는 어미새가 둥지를 떠나면 안된다고 했지만 놀다보니 둥지를 떠나게 되고 길을 잃게 되어요. 밤에 숲에서 보내게 되는데 잠이 오지 않는 박쥐 스텔라루나가 아기새들을 나뭇잎으로 안전하게 가려줘요. 그리고 날다가 올빼미 발견, 올빼미에게 아기새들이 위험할까 얼른 깨워서 피신하는데 피신한 동굴에서 스텔라루나는 잃어버렸던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고 박쥐무리들과 다시 재회해요. 그리고 아기새들을 찾던 엄마새가 올빼미에게 잡혀갔단 소식을 아카리에게서부터 듣고 스텔라루나가 엄마박쥐에게 아기새들의 어미새가 자신을 돌봐주어 살았다면서 도와주자고 해요. 그래서 박쥐무리들이 급히 올빼미에게 한꺼번에 날아가서 공격하자 겁먹은 올빼미가 도망가고 해피엔딩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요.

색감이 정말 예쁘고 눈이 아프지 않아요. 차분하고 안정적인 색상의 아름다운 내용의 동화라 따뜻한 가족애와 이웃간의 정(아기새와 어미새가 다른 새끼인 스텔라루나를 키워준 점에서 느꼈어요.^^;;)을 느낄 수 있는 DVD 예요.
중간에 노래도 너무 좋고 진짜 재밌게 아이와 저와 항상 저녁밥 먹으면서 꼭 보는 DVD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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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적당히 부족한 엄마로 살기로 했다
송미선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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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엄마가 되었을 때 나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초보맘이었다. 그리고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의욕이 넘쳐서 좋은것 해주고 싶고, 먹이고 싶고, 훌륭하게 키우고 싶어 당시 유행하는 육아서적, 부모서적은 모두 주문해서 읽고 실천하려 했다. 그런데 육아서대로 키우면 훌륭한 엄마가 되고 훌륭하게 자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육아서 대로 안되면 화가 나서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낸 적도 있었고 그런 내가 너무 싫고 미안해서 자는 아이 바라보며 자책 할 때도 많았다. 점점 실망만 커지고 아이와 사이가 멀어지던 어느 날, 나는 내 마음이 편해야 육아도 잘 되고 아이 교육도 잘 될 수 있을 것 같아 모든 육아서적 읽기를 멈추고 그냥 내 마음 가는데로 키우기로 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좋아졌다. 

 그러던 중 나는 의사가 쓴 맘에 드는 육아서를 만났다. 아니, 제목이 맘에 들었다. [나는 적당히 부족한 엄마로 살기로 했다.]라는 제목이 딱 나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 했다. 지난 날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했을 때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던가.. 그냥 제목만 봐도 딱 내 심정을 어루만져주는 듯 했다. '좋은 엄마, 괜찮은 엄마'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자는 지은이의 말이 그냥 딱 나에게 필요한 말이었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건 구체적으로 어떻게 엄마로써 아이에게 해야 하는지 예시가 제시되어 있어서 내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아이에게 좋지 않은 엄마가 되진 않을까 고민하는 맘들을 위해 적당히 부족한 엄마와 좋지 않은 엄마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육아에 지치고 힘들거나 아이가 내 뜻대로 자라지 않아 아이와의 관계가 염려된다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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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돌스의 손뜨개 인형 - 코바늘로 손쉽게 완성하는 나만의 친구들
라나 지음 / 비타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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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돌스의 손뜨개 인형]을 쓴 저자는 SNS상에서 뜨개질을 좋아하는 니팅족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손뜨개 인형 작가로 다양하고 예쁜 손뜨개 인형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딸아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교에서 뜨개질을 했었는데 뜨개질을 못하는 우리 딸은 그걸 집으로 가져와서 거의 내 숙제가 되버린 적이 있었다. 당시 뜨개질을 못 했던 나는 집 주변 세탁소에 가서 비용을 줄 테니 뜨개질 좀 부탁드린다고 했는데 안된다고 거절, 집 근처 수선집에 가서 뜨개질을 맡긴다고 하니 또 거절 당하여 발만 동동 구르다 밤 늦은 시각에 아는 엄마에게 부탁하여 간신히 아이 숙제를 해서 학교에 보낸 적이 있었다. 그때는 왜 라나돌스를 알지 못했는지 참.. ^^ 책을 보니 옛날이 생각난다.

이 책엔 엉뚱곰 전 과정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 귀여운 엉뚱곰 만들기에 직접 도전해보며 따라해보기 좋다. 뜨개질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초보자도 기본 뜨개 방법이 잘 나와 있어 하나 하나 배우면서 도전하면 된다. 집에 어린아이가 있다면 엄마가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만든 손뜨개 인형들로 아가와 함께 인형놀이를 하기에도 활용만점이고 발도로프 인형 만들기를 손뜨개 인형으로 도전해 봐도 좋겠다. 책의 맨 뒤에는 라나돌스 디자이너가 사용하는 인형실 구매처를 소개하고 있어 구지 다른 곳 알아보고 검색하지 않아도 여기서 구입하면 되어 편리하게 느껴졌다. 이제 슬슬 가을도 막바지에 추워지는데 겨울에는 따뜻한 유자차 마시면서 뜨개질 취미를 가져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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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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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인간관계에 대하여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위해 대인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처음 만나게 된 건 몇 년 전 강남역 알라딘에서였다. 때론 구매하기도 하고 때론 서점 한 켠에 마련된 책상 의자에 앉아 읽고 싶은 책들을 다양하게 골라 읽으며 몇시간씩 시간을 보내는 그곳에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의 강력한 인상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그때 당시 난 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회의감이 들었으며 몸과 마음이 많이 피폐해진 상태여서 [미움받을 용기]만 반복해서 읽고 내 자신을 추스리던 중 이 책을 만났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가면서 시중의 베스트셀러 부분의 많은 인간관례 및 자기계발서, 심리학 책과는 정말 다르다고 생각했고 너무너무 그 당시 내게 딱 필요한 인간관계에 있어 도움받을 수 있는 핵심들이 잘 제시되어 있어서 노트 필기를 해갔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두 해가 지난 지금 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지만 여전히 읽어도 읽어도 인상깊고 관계에 있어 너무나 도움이 되는 정말 실용적인 책이라고 느꼈다.
 
이 책의 맨 앞부분에서는 다른책과 다르게 이 책을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이 담겨있다. 그 제안은 실천 가능한 것이었으며 인간관계의 원리를 정복하겠다는 욕망만 있다면 그다지 어려운 제안이 아니라서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생겼다. 나는 이 책은 장장 약 350페이지 정도가 되지만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부분만 서술되어 있어 보는 내내 무릎을 치며 공감하며 읽었다.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기분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기적 같은 결과를 낳은 편지들,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밀들이 나와 있는데 모두 행복하고 가치있는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내용들을 닮고 있다.
 
이 책은 나의 인간관계발전과 긍정적인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 확실히 기여한 책으로 다시 봐도 평생 소장할 정말 좋은 책이다. 한번쯤 관계에 있어 힘들었던 적이 있거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은 괜찮으나 주변 사람들때문에 다니기 싫을 정도로 고민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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