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인간관계에 대하여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위해 대인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처음 만나게 된 건 몇 년 전 강남역 알라딘에서였다. 때론 구매하기도 하고 때론 서점 한 켠에 마련된 책상 의자에 앉아 읽고 싶은 책들을 다양하게 골라 읽으며 몇시간씩 시간을 보내는 그곳에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의 강력한 인상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그때 당시 난 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회의감이 들었으며 몸과 마음이 많이 피폐해진 상태여서 [미움받을 용기]만 반복해서 읽고 내 자신을 추스리던 중 이 책을 만났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가면서 시중의 베스트셀러 부분의 많은 인간관례 및 자기계발서, 심리학 책과는 정말 다르다고 생각했고 너무너무 그 당시 내게 딱 필요한 인간관계에 있어 도움받을 수 있는 핵심들이 잘 제시되어 있어서 노트 필기를 해갔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두 해가 지난 지금 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지만 여전히 읽어도 읽어도 인상깊고 관계에 있어 너무나 도움이 되는 정말 실용적인 책이라고 느꼈다.
이 책의 맨 앞부분에서는 다른책과 다르게 이 책을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이 담겨있다. 그 제안은 실천 가능한 것이었으며 인간관계의 원리를 정복하겠다는 욕망만 있다면 그다지 어려운 제안이 아니라서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생겼다. 나는 이 책은 장장 약 350페이지 정도가 되지만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부분만 서술되어 있어 보는 내내 무릎을 치며 공감하며 읽었다.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기분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기적 같은 결과를 낳은 편지들,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밀들이 나와 있는데 모두 행복하고 가치있는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내용들을 닮고 있다.
이 책은 나의 인간관계발전과 긍정적인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 확실히 기여한 책으로 다시 봐도 평생 소장할 정말 좋은 책이다. 한번쯤 관계에 있어 힘들었던 적이 있거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은 괜찮으나 주변 사람들때문에 다니기 싫을 정도로 고민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