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식사법 - 한끼를 때우기보다 건강하게 즐기는 온전한 식사법에 두루 마음을 쓰다
박민정 지음 / 시루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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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식사법이란 제목을 보고

나의 첫조카가 떠올라 읽어봤다.

 

상황에 따라 단식과 폭식을 왔다갔다하는

조카에게 이 책을 권해주기 전에 탐색차 본 건데

참 참하게 잘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는 얘기 뿐 아니라

먹거리로 파생된 사는 얘기들에서

저자의 경험들이 삶의 철학으로

성립돼 나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채식이나 생식을 고집하기 보다는

몸이 원하는 방식으로 맞추고 조정해 가는

과정에서 저자가 발견한 먹거리와의 '타협'은

몸과 마음,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실용적 합리주의를 실행하는 멋진 젊은이 같다.

 

바른 먹거리로 자신과 소통하면서 건강하고 조화롭게

생활하고자 하는 모습은 누군가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

간간이 들어있는 저자만의 레시피는 색다른 재미다.

요리가 그림으로 된 건 새로웠지만

실제 비주얼을 볼 수 없어 조금 아쉽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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