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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테리언 다이어리
장우혜 지음 / 도서출판 야호 / 2021년 10월
평점 :
저자의 채식입문과정이
솔직하고 자세하게
서술돼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친구와 얘기를 나누는 듯한
친근함이 느껴졌다.
남편과 함께 채식을 결정하게 된 순간,
그리고 실천을 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어려움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 순간들을
서술하는 탁월함에 감탄이 나왔다.
달걀, 치즈, 칼슘, 김치, 된장과 같은
먹거리와 관련된 제목과
식당, 요리, 관계, 여행, 장보기, 바느질과 같은
일상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제목들이 아주 신선하고 현실적이었다.
고양이 도미노의 등장도 책의 내용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채식하는 사람들로서
어려움도 같고
목표지점도 같다는 것이
깊은 연대와 동지애를 느끼게 했다.
고맙고 즐거운 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