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록 쓸모 있는 요즘 과학 이야기 - 재미와 교양을 한 번에 채워줄 유쾌한 과학 수다
이민환 지음 / 블랙피쉬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큰 아이가 책과 함께 온 육면체 박스를 돌려 보다가 박스에서 확대경을 꺼내 책에 가까이 대어 보더니 외칩니다!

"15배율이야? 엄마, 와~~~~ 점이 보여!!!"


그러더니 앉은 자리에서 여기저기에 확대경을 가져다 보기 시작합니다. ^^* 책 첫 장을 열어 보기도 전부터 저는 생각합니다. '역시, 이 책은 내 아들과 코드가 맞나보다'라고요 ^^* 저자 이민환, '지식인 미나니'는 과학컨텐츠를 만드는 분이시더라고요. 요즘 초등생들의 장래희망직업 중에 하나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잖아요. 정말 아는 것도 많아야하고, 좋은 정보로 잘 포장을 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이지요? 그런데 이 분은 이미 과학크리에이터, 초등생들의 워너비 유튜버셨네요. 얼마나~~ 화수분처럼 뽑아낼 과학배경지식이 많은 것인가? 저자에 대한 궁금을 가득안고 책을 펼쳤습니다. 과학적인 상식이 많이 부족한 엄마, 생활이 물리, 화학, 수학인 남편의 아내인 제가 아이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알게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바람이 요즘 저를 과학관련 서적을 뒤적이게 했고, 블랙피쉬에서 미리 연재해 주는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인체, 일상, 우주를 주제로 크게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고, 한 파트마다 약 십여 개의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상 뒤 개념, 충분한 배경 설명을 붙이고 이해를 돕기 위해 그래프나 이미지를 싣어 줘서 중심화제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첫 파트 인체에서는 큰 아이가 아직 읽지 않았으면 하는 내용들도 담겨져 있습니다. ^^* 아이는 각 파트마다 3개의 질문들을 뽑아서 선택적으로 책을 읽었고요. 자기 블로그에도 한 꼭지 글도 남겼습니다. 음, 저는 진도가 달팽이 만큼이나 느리게 나갔습니다. 화제 하나씩 읽을 때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내용인데 진짜 뭐지? 라며 저자의 설명에 폭~ 빠져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배경지식을 많이 쌓으면서 일상을 'WHY?' 라는 질문으로 만들 수 있다면, 다채로운 즐거움으로 하루가 가득 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 날이 제게도 올까요? 




재미있었던 <파트2. 공기저항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장거리 비행기를 타면 꼭... 몇 번은 딩딩~ 알람소리를 내며, 기장이 마이크 방송을 하지요. 터뷸란스를 지나니 벨트를 하고 움직이지 말아달라고요 ^^* 그 때마다....'Air Turbulence'는 뭘까? 볼 수 없는데,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이 것은 말이죠 ^^* 그런데, 그림으로 그 난기류의 정체를^^*... 시각적으로 보게 되니, 이런거였구나 ^^*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비행기 뒷자리에 몇 번 앉아서 날개가 움직이는 것을 가까이에서 본 적은 있지만, 저 날개의 이름과 기능 설명을 들어보기는 처음입니다 ^^* 바로 이 녀석들이 덩치 큰 비행기를 하늘로 띄우게도 하고 다시 땅으로 착륙하게도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양력'과 '공기저항'을 이용하는 것이었어요.

늘... 기적같았거든요. 어떻게 이렇게 무거운 철 덩어리가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정말 신기하다...했거든요. ^^* 뭐.... 비행기의 날개 모양으로 공기 속도를 다르게 만들어서 양력을 만든다는 것은 들어봤지만, 조각조각 난 날개마다 늘어났다 줄어들었다가 아래로 위로 꺽이는 이유를 설명해 주니, 재탕 삼탕~ 다시 글을 읽어서 제 머릿속에 잘 넣으면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공기의 움직임이 눈에 보일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제 눈에 공기의 흐름이 보이게 되면, 제가 디자인한 종이비행기가 가장 멀리 날 수 있지 않을까요?



<파트2 번외편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내일 날씨를 알 수 있다?>

이... 페이지를 읽다가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12월 20일 이 날 저는 평창에 어느 썰매장에 있었습니다. 하늘은 저 사진처럼 파랗고~ 날은 당연히 쌀쌀했지요~ 꼬마가 사진처럼 똑같이 날고 있는 비행기를 보고 제게 그러더라고요~

"엄마, 저거 봐~ 구름이 저렇게 만들어 지는구나~~~"


저는 "잉? 저건 연기야~" 라고 대답했죠~~ 그리고 "오늘은 구름은 안 보이는구나?"라고요. 즉.. 비행기 날개를 따라 생기는 하얀 줄은 구름이 아니고 연기라고 제가..제대로 오류투성이 정보를 준겁니다. 그런데, 저자가 그러더라고요. "사실 이 두 줄 또는 네 줄의 연기는 구름의 일종입니다"라고요. 너무 깜짝 놀라서, 찬찬히 읽어보니, 엔진이 앞쪽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강하게 압축한다고 합니다. 엔진에서 연소되어 뿜어져 나오는 배기가스의 열기는 600~700도가 된다고하네요. 국제선 비행기가 날아가는 고도는 약 8~12km, 주변온도는 영하40~50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비행기의 제트엔진 뒤로 온도가 700도쯤 되는 배기가스가 배출되면~ 순식간에 냉각 되어 미세한 얼음알갱이가 된다고하네요. 그렇게 비행기 항로를 따라 구름이 되고, 이 비행운은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잘 생성되지 않고, 춥고 습한 환경에서 잘 만들어진다고합니다. 그래서 비행운의 지속됨을 보고 습한정도를 예측 할 수 있다고합니다. 대부분 다음날 비가 올 수 있다고 한다는데요. 정말 다음날~~~ 눈이 내렸답니다. 대단하죠? ^^*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꼬마에게 소리쳐서 알렸죠!! 어제 본 그 비행기~~~ 비행기 따라서 생긴 연기가 구름이래!!! 그리고 그 비행기가 날고 있는 곳에 수증기가 많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고요. 와... part 2는 일상 범주 글인데,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힘과 엉터리 엄마의 정보를 수정해 준 ^^* 고마운 글이었습니다.

<파트2. 자동차는 어떻게 스스로 운전을 할까?>

자율주행은 요즘 뜨거운 이슈입니다. 안그래도 비가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는 어느 여름 날~, 큰 아이가 참석한 철학캠프에서 다뤘던 주제이기도합니다. 굉장히 많은 케이스를 주고, 이 자율주행차(컴퓨터)는 어떤 판단을 해서 운전해야 도덕적으로 옳겠느냐는 질문을 나눴더라고요. 하..... 이 책에서는 자율주행 주제로, 'Deep Learning' 과 5G에 대한 연관성과 개념들을 정리해 주셔서 고마웠어요. 꼭지 말미마다 있는 큐알코드로 관련 영상 보면서 이런 생각이들었습니다. 앞으로 컴퓨터가 수 많은 데이터를 갖고 많은 오류를 만들며 배우고 능력을 키우는 동안, 지금까지 내가 자연스럽게 봐 왔던 수 많은 직업들은 사라질테고 상상도 못 했던 세상이 앞으로 펼쳐 질텐데, 과연 아이들이 살게 될 미래에는 어떻게 살아야 가치있고 풍요롭게 살 수 있을까? 라고요. 음.. 큰 아이의 직업선택에 대한 고민이었겠죠? ^^..... 하루가 짧다 할 정도로 해야 할 일이 줄을 서 있는 큰 아이의 일상에서 우선순위를 만들고, 몇 개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용하고 가치있는 것을 밟고 가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었나 봅니다.





<파트3. 만약 사막을 테라포밍해 녹지로 만들면?>

테라포밍은 우주용어인데요.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의 땅을 인간이 살아 갈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합니다. 사막을 녹지화 하겠다는 뜻이라고 이해하시면 된다네요. 일단, 저는 이 꼭지에서 사막 분포 지도가 흥미로웠어요. 최근 아리조나(소노라 사막지역)와 모하비 사막을 여행했었습니다. 사막 일대를 지나면서 궁금했었거든요. 3시간만 자동차로 태평양을 향해 달리면, 그렇게 사람 살기좋은 기후의 캘리포니아인데, 여기는 어째서.. 사막이 되었을까?라고요. 다녀왔던 지역이 적도 북남 30도 지점에 걸쳐있습니다. 이 지역은 계속 하강기류가 유지 되기 때문에 고기압이 형성되기 쉽다고 하네요. 비가 오는 것보다 땅에 있는 물의 증발량이 더 많아서 점점 말라가서 사막이 된다고 설명합a니다. '해들리 순환'에 의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사막이라고 합니다. 더 많은 조건들이 사막이 된 이유일 테지만, 주요 이유를 듣고나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 꼭지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사하라사막을 테라포밍한다고 하면, 남아메리카에 있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의 존재의 큰 이유가 사라지는 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흥미롭죠? ^^*


저는 아직 책을 다 못 읽었고, 다시 읽고 싶은 부분들은 페이지 귀를 접어 뒀습니다. 소개 해 준 실험도 해야하고 ^^* 동영상도 꼭지마다 다 보고 싶습니다. 과학상식이 필요하다 싶은 저 같은 어른 ^^* 또는 과학적인 소재에 흥미를 느끼는 초등 고학년 이상의 자녀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일상에서 저자처럼 'WHY?' 라는 질문을 만들고, 풀다보면 자연스레 과학과 친해 질 수 있지 않을까?하고 바래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영어책 읽기의 힘 - 영어가 유창한 아이들의 비밀
고광윤 지음 / 길벗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책 읽기의 힘' 저자 고광윤은 삶에서 네 자녀들을 기르며 체득한 것과 교육현장에서 통찰한 것들을 바탕으로 영어책 읽기의 목적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생각해 보게 합니다. 또 현재 내 자녀의 '영어책 읽기'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게 다각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답합니다. 이 책을 읽고 제일 인상적인 '부사'는 이렇습니다. '충분히', '바람직', '계속', '조금씩', '자연스럽게', '우연적으로'.


저자는 영어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제일 먼저 '충분히 듣기'를 권합니다. 단어가 의미하는 것이 어떤 상황에서 활용되는지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최고의 수단으로 그림책과 동영상(애니메이션)을 꼽습니다. 그림책을 통해서 깨닫게 된 단어의 다의성과 활용도가 단순 암기로 학습된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합니다. 그러자면 다독이 필요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영어교육의 목표가 시험이나 평가의 고득점보다 '실질적인 영어활용 능력키우기'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영어 공부 초기 단계에 '듣기'에 충분한 노출과 입력(영어책 읽기)가 효과적이고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부모의 욕심에 영어 그림책 읽는 아이의 즐거움이 학습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합니다. 오직 아이가 스토리에 빠져서 즐기게 해 줄 것을 권합니다. 이야기 속의 다른 세계로 여행을 할 수 있게 하라고 합니다. 우연히 유추를 통해 익힌 문맥상의 다채로워진 단어들은 자연스럽게 '아이의 구어 능력의 폭'을 넓힌다고 합니다. 혹시나 확인하고 싶어서, 'suggest'는 무슨 뜻이니? 하고 묻는다면, 아이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엄마, 그 단어가 무슨 뜻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무언가를 suggest 한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계획이나 아이디어를 내놓는 거예요. 그리고 어떤 때는 자기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말할 때 쓰는 것 같기도 하네요." (page. 370) 단어의 활용을 폭넓게 설명하는 이 아이의 답은 마치 롱맨사전의 설명 보다 더 풍부하게 느껴지네요. 그렇게 다독을 통해 다양한 색을 띤 단어를 누적하라고 합니다.


저는 단순 입력식으로 영어로 공부했습니다. 누적시간에 비해 형편없는 영어실력을 첫 여행지에서 영어권 친구들과 대화중에 느꼈습니다. 머릿속에서 공식이 먼저 떠올려지고 그에 맞춰 입으로 말하는 방식이 그들과 안 통했던 것은 아니지만, 답답했습니다. 또, 잠깐 미국에 사는 동안 느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고 상대방과 말하고 싶은 단순한 단어 'apple', 'banana' 마저도 미국인들과는 소통이 어려운 다른 소리를 내가 말하고 있음에 충격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언어의 본질은 소리라고 정의하는 것에 공감이 갔습니다. 그래서 더욱 '충분한 들음'과 '다독'의 필요성은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이제 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영어 배움의 목적을 '영어 실용능력'에 두라는 저자의 말에 다시 한번 제 마음을 점검했습니다. 이제 중학교를 입학을 앞둔 녀석에게는 그림책으로 보석처럼 반짝이는 어휘력과 깊은 이해력을 갖는 것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단순 암기를 대안으로 슬쩍 바꿔보려는 마음이 드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아이는 초 4학년 때부터 3년간 영어와 수학 공부시간을 기회비용 삼아 악기 공부를 했습니다. 이제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기회비용 삼았던 과목들을 메꾸려고 합니다. 문제는 '시간'을 바라보는 엄마의 시각 때문에 학습서를 뒤적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적절한 병행은 필요하겠지만, 영어 배움의 목적이 대입이 된다면 자주 흔들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부의 목적이 알아가는 즐거움과 실용능력에 있음을 오늘도 다짐합니다.


저자는 아이에게 가능한 많은 그림책을 보여 주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도 말합니다. 저는 운 좋게도 영어책을 어느 도서관만큼 많이 갖고 있는 북 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큰 아이는 겨울방학부터 '영어 그림책'을 읽으러 다닙니다. 아이가 그랬어요. "난 많이 읽을 거야. 그러면 패턴을 알게 될 거고..." 사실, 저는 한 권이라도 무한 반복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던 차였어요. 잘 읽고 있는지 궁금했고, 솔직히 어떻게 점검해야 할지 모르겠었고요. 그러던 참에 저자가 그럽니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해서 읽고자 하면 흥미가 있는 것이고, 아이의 선택과 생각을 존중하라고 그리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라고 합니다. 그림책 난이도에 대해서 '다섯 손가락 법칙'도 알려줍니다. 우선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 아무 곳이나 펼칩니다. 텍스트를 아이가 읽기 시작하고, 모르는 단어를 세면 됩니다. 손가락이 0~1 : Very Easy, 2~3: Just Rights, 4: Very Challenging, 5: Save for later.


그렇게 영어 북 카페에서 칭찬 넘치는 선생님의 애정을 듬뿍 받으며 아이가 두 달 안되게 읽은 책은 Critter, Dinofours, Clifford's, Curious George 시리즈로 110권이 됩니다. 잘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했는데요. 책을 읽으며 귀를 충분히 열어주라는 말에 방향은 잘 잡았구나 싶습니다.


둘째에겐 어렸을 때, Mother Goose Songs, Hi-5(뉴질랜드) 영상을 유튜브를 활용해서 많이 보여줬습니다.(소리 노출은 꽤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동네 영어 북 카페에 책을 읽으러 다닌 지 벌써 반년이 되어갑니다. 운영하시는 주인장이 수많은 영어 그림책에 둘러싸여 앉아 그러시더라고요. 즐겨야 한다고요. 숙제 같은 거 절대 없다고요. 숙제가 없다는 말에 '저 혼자라도 숙제를 만들어서 해야 하나.. ' 싶어서 나름... 실망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엔 기적이 일어난 듯했습니다. 카페 멘토가 엄마표 영어 저리 가라~ 책을 몸으로 읽어줬습니다. 칭찬과 격려의 홍수에 아이가.... 이틀도 안되어서 입을 열었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아이가 저하고는 영어로 따라 말하기도 안 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때 체득한 바를 책에 저자가 제게 다시 반복하시더라고요. "그림책 이야기에 빠지게 하라"고요. 그림책의 정서와 멘토의 정서와 칭찬이 아이를 움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말이나 북까페 주인장 마인드는 '즐겁게 읽어 주는 것'이 포인트 같은데요. 저는 잘 안됩니다. 더 많이 노력해야 되겠지요.


아이는 당시에 Dick이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한 번만 차분히 "새도우 리딩"만 해주면 신기하게도 혼자서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꼭 혼자 읽으려 했습니다. Dick의 한 페이지가 이렇습니다. Come, Dick. Come and see. Come, Come. Come and see. Come and see Spot. 둘째가 특별한 것이 아닌 것은 제가 본바 또래의 아이들에게 인풋 대비 아웃풋이 좋은 책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아이가 혹시나 해독만 하고 있는 것인지 해서, 영어만이 갖는 구조를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석도 병행했습니다. 아이와 같이 읽다 보니 제 머릿속에도 영어 문장의 구조가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자는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과 내 아이에게 적당한 수준의 책을 고르는 팁을 많이도 풀어 줍니다. 영어 그림책 읽기를 이제 막 시작하려 한다면 책 말미에 엄청난 두께로 싣고 있는 추천 리스트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는 단어 학습을 위해 라이트너 방법을 소개 주고 있습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박스를 4~5칸으로 나누고, 플래시 카드를 통해 아이가 익숙한 단어를 순차로 넣어주면 됩니다. 저도 갖고 있는 사이트 워드 플래시 카드로 아이와 라이트너 방법을 활용해 봤습니다. 저는 1~4칸으로 나눴고요. 실행 후 4칸에 있는 단어를 살펴봤습니다. 즐겨 읽었던 'Dick'을 통해 일견 어휘(Sight words)들이 누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꼭 말하고 싶은 것은 책 커버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즐독 + 다독 +잘독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의 마음에 상처 주는 행동이나 분위기를 만들지 않는 것과 그리고 영어 그림책의 즐김을 학습으로 변질되지 않게 노력하려고 애쓰려고 합니다.(저자가 당부한 부분입니다) 저도 제 아이들도 즐겁게 많은 영어 그림책으로 많은 세계를 탐독하며 언어의 즐거움을 배우고, 나아가 세상의 즐거움까지 배우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잘!! 독서해서 방향을 잃지 않고 배워 영어책 읽기의 힘이 바르게 키워지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만들어준 출판사와 저자에게 감사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영어책 읽기의 힘 - 영어가 유창한 아이들의 비밀
고광윤 지음 / 길벗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또 현재 내 자녀의 ‘영어책 읽기‘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게 다각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답합니다. 이 책을 읽고 제일 인상적인 ‘부사‘는 이렇습니다. ‘충분히‘, ‘바람직‘, ‘계속‘, ‘조금씩‘, ‘자연스럽게‘, ‘우연적으로‘. 반복되는 부사들을 명심하며 영어공부를 해 보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영어책 읽기의 힘 - 영어가 유창한 아이들의 비밀
고광윤 지음 / 길벗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책 읽기의 힘' 저자 고광윤은 삶에서 네 자녀들을 기르며 체득한 것과 교육현장에서 통찰한 것들을 바탕으로 영어책 읽기의 목적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생각해 보게 합니다. 또 현재 내 자녀의 '영어책 읽기'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게 다각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답합니다. 이 책을 읽고 제일 인상적인 '부사'는 이렇습니다. '충분히', '바람직', '계속', '조금씩', '자연스럽게', '우연적으로'. 


저자는 영어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제일 먼저 '충분히 듣기'를 권합니다. 단어가 의미하는 것이 어떤 상황에서 활용되는지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최고의 수단으로 그림책과 동영상(애니메이션)을 꼽습니다. 그림책을 통해서 깨닫게 된 단어의 다의성과 활용도가 단순 암기로 학습된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합니다. 그러자면 다독이 필요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영어교육의 목표가 시험이나 평가의 고득점보다 '실질적인 영어활용 능력키우기'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영어 공부 초기 단계에 '듣기'에 충분한 노출과 입력(영어책 읽기)가 효과적이고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부모의 욕심에 영어 그림책 읽는 아이의 즐거움이 학습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합니다. 오직 아이가 스토리에 빠져서 즐기게 해 줄 것을 권합니다. 이야기 속의 다른 세계로 여행을 할 수 있게 하라고 합니다. 우연히 유추를 통해 익힌 문맥상의 다채로워진 단어들은 자연스럽게 '아이의 구어 능력의 폭'을 넓힌다고 합니다. 혹시나 확인하고 싶어서, 'suggest'는 무슨 뜻이니? 하고 묻는다면, 아이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엄마, 그 단어가 무슨 뜻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무언가를 suggest 한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계획이나 아이디어를 내놓는 거예요. 그리고 어떤 때는 자기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말할 때 쓰는 것 같기도 하네요." (page. 370) 단어의 활용을 폭넓게 설명하는 이 아이의 답은 마치 롱맨사전의 설명 보다 더 풍부하게 느껴지네요. 그렇게 다독을 통해 다양한 색을 띤 단어를 누적하라고 합니다.


다독은 영어책을 유창하게 책 읽고 싶어 하는 모두에게 적용되며, 영어 그림책 읽기의 시작 적기를 명시하고 있지 않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읽게 하라고 반복하며 말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이가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는 시기는 부모의 마음에 달린 것 같습니다. 책을 읽을 때 아이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읽기를 그자리에 멈추고 사전을 뒤적이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낯선 단어를 포함한 문장이나 문맥에 거의 90%로 숨겨진 의미가 있으니 글의 분위기나 맥락 또는 삽화를 통해 낯선 단어는 무엇일지 유추하게 하거나 어떤 의미를 갖는 단어가 오는 것이 좋을지 물어보라고 합니다. 그렇게 누적된 '풍부한 어휘'와 '폭넓은 이해력'을 갖은 아이의 영어책 읽기의 힘은 어떨까요? 100퍼센트 언어유능감이 꽤나 좋은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단순 입력식으로 영어로 공부했습니다. 누적시간에 비해 형편없는 영어실력을 첫 여행지에서 영어권 친구들과 대화중에 느꼈습니다. 머릿속에서 공식이 먼저 떠올려지고 그에 맞춰 입으로 말하는 방식이 그들과 안 통했던 것은 아니지만, 답답했습니다. 또, 잠깐 미국에 사는 동안 느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고 상대방과 말하고 싶은 단순한 단어 'apple', 'banana' 마저도 미국인들과는 소통이 어려운 다른 소리를 내가 말하고 있음에 충격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언어의 본질은 소리라고 정의하는 것에 공감이 갔습니다. 낭독과 묵독에 대한 설명에서 나온 말입니다.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영어 배움의 목적을 '영어 실용능력'에 두라는 저자의 말에 다시 한번 제 마음을 점검했습니다. 이제 중학교를 입학을 앞둔 녀석에게는 그림책으로 보석처럼 반짝이는 어휘력과 깊은 이해력을 갖는 것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단순 암기를 대안으로 슬쩍 바꿔보려는 마음이 드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아이는 초 4학년 때부터 3년간 영어와 수학 공부시간을 기회비용 삼아 악기 공부를 했습니다. 이제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기회비용 삼았던 과목들을 메꾸려고 합니다. 문제는 '시간'을 바라보는 엄마의 시각 때문에 학습서를 뒤적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적절한 병행은 필요하겠지만, 영어 배움의 목적이 대입이 된다면 자주 흔들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부의 목적이 알아가는 즐거움과 실용능력에 있음을 오늘도 다짐합니다.


저자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아이에게 가능한 많은 그림책을 보게 하라고 말합니다. 저는 운 좋게도 영어책을 어느 도서관보다 많이 갖고 있는 북 카페에 찾게 되었습니다. 큰 아이는 겨울방학부터 '영어 그림책'을 읽으러 다닙니다. 아이가 그랬어요. "난 많이 읽을 거야. 그러면 패턴을 알게 될 거고..." 사실, 저는 한 권이라도 무한 반복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던 차였어요. 잘 읽고 있는지 궁금했고, 솔직히 어떻게 점검해야 할지 모르겠었고요. 그러던 참에 저자가 그럽니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해서 읽고자 하면 흥미가 있는 것이고, 아이의 선택과 생각을 존중하라고 그리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라고 합니다. 


그림책 난이도에 대해서 '다섯 손가락 법칙'도 알려줍니다. 우선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 아무 곳이나 펼칩니다. 텍스트를 아이가 읽기 시작하고, 모르는 단어를 세면 됩니다. 손가락이 0~1 : Very Easy, 2~3: Just Rights, 4: Very Challenging, 5: Save for later.

그렇게 영어 북 카페에서 칭찬 넘치는 선생님의 애정을 듬뿍 받으며 아이가 두 달 안되게 읽은 책은 Critter, Dinofours, Clifford's, Curious George 시리즈로 110권이 됩니다. 잘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했는데요. 책을 읽으며 귀를 충분히 열어주라는 말에 방향은 잘 잡았구나 싶습니다.


둘째에겐 어렸을 때, Mother Goose Songs, Hi-5(뉴질랜드) 영상을 유튜브를 활용해서 많이 보여줬습니다. 동네 영어 북 카페에 책을 읽으러 다닌지 반년이 되어갑니다. 운영하시는 주인장이 수많은 영어 그림책에 둘러싸여 앉아 그러시더라고요. 즐겨야 한다고요. 숙제 같은 거 절대 없다고요. 숙제가 없다는 말에 '저 혼자라도 숙제를 만들어서 해야 하나.. ' 싶어서 저는 꽤나 실망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엔 기적이 일어난 듯했습니다. 카페 멘토가 엄마처럼 책을 몸으로 읽어줬습니다. 칭찬과 격려의 홍수에 아이가.... 이틀이 안되어서 입을 열었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아이가 저하고는 영어로 따라 말하기도 안 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때 체득한 바를 책에 저자가 제게 다시 반복하시더라고요. "그림책 이야기에 빠지게 하라"고요. 그림의 정서와 멘토의 정서와 칭찬이 아이를 움직인 것이겠죠.


아이는 당시에 Dick이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한 번만 차분히 "새도우 리딩"을 해주면 신기하게도 혼자서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에 가득 차서 꼭 혼자 읽으려 했습니다. Dick의 한 페이지가 이렇습니다. Come, Dick. Come and see. Come, Come. Come and see. Come and see Spot. 둘째가 특별한 것이 아닌 것은 제가 본바 또래의 아이들에게 인풋 대비 아웃풋이 좋은 책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아이가 혹시나 해독만 하고 있는 것인지 해서, 영어만이 갖는 구조를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석도 병행했습니다. 아이와 같이 읽다 보니 제 머릿속에도 영어 문장의 구조가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자는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과 내 아이에게 적당한 수준의 책을 고르는 팁을 많이도 풀어 줍니다. 영어 그림책 읽기를 이제 막 시작하려 한다면 책 말미에 엄청난 두께로 싣고 있는 추천 리스트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는 단어 학습을 위해 라이트너 방법을 소개 주고 있습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박스를 4~5칸으로 나누고, 플래시 카드를 통해 아이가 익숙한 단어를 순차로 넣어주면 됩니다. 저도 갖고 있는 사이트 워드 플래시 카드로 아이와 라이트너 방법을 활용해 봤습니다. 저는 1~4칸으로 나눴고요. 해봤습니다. 4칸에 있는 단어를 살펴봤습니다. 즐겨 읽었던 'Dick'을 통해 일견 어휘(Sight words)들도 누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꼭 말하고 싶은 것은 책 커버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즐독 + 다독 +잘독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의 마음에 상처 주는 행동이나 분위기를 만들지 않는 것과 그리고 영어 그림책의 즐김을 학습으로 변질되지 않게 노력하려고 애쓰려고 합니다.(저자가 당부한 부분입니다) 저도 제 아이들도 즐겁게 많은 영어 그림책으로 많은 세계를 탐독하며 언어의 즐거움을 배우고, 나아가 세상의 즐거움까지 배우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잘!! 독서해서 방향을 잃지 않고 배워 영어책 읽기의 힘이 바르게 키워지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만들어준 출판사와 저자에게 감사드립니다.




라이트너 박스 방법대로 둘째에게 실행해본 플래시 카드 활용 결과입니다. 1~4단계로 나누고, 읽을 수 있고, 의미를 잘 알면 뒤에 칸에 꼽아가며 차례로 단어 반복학습하는 방법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알수록 쓸모 있는 요즘 과학 이야기 - 재미와 교양을 한 번에 채워줄 유쾌한 과학 수다
이민환 지음 / 블랙피쉬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큰 아이가 책과 함께 온 육면체 박스를 돌려 보다가 박스에서 확대경을 꺼내 책에 가까이 대어 보더니 외칩니다!

"15배율이야? 엄마, 와~~~~ 점이 보여!!!"


그러더니 앉은 자리에서 여기저기에 확대경을 가져다 보기 시작합니다. ^^* 책 첫 장을 열어 보기도 전부터 저는 생각합니다. '역시, 이 책은 내 아들과 코드가 맞나보다'라고요 ^^* 저자 이민환, '지식인 미나니'는 과학컨텐츠를 만드는 분이시더라고요. 요즘 초등생들의 장래희망직업 중에 하나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잖아요. 정말 아는 것도 많아야하고, 좋은 정보로 잘 포장을 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이지요? 그런데 이 분은 이미 과학크리에이터, 초등생들의 워너비 유튜버셨네요. 얼마나~~ 화수분처럼 뽑아낼 과학배경지식이 많은 것인가? 저자에 대한 궁금을 가득안고 책을 펼쳤습니다. 과학적인 상식이 많이 부족한 엄마, 생활이 물리, 화학, 수학인 남편의 아내인 제가 아이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알게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바람이 요즘 저를 과학관련 서적을 뒤적이게 했고, 블랙피쉬에서 미리 연재해 주는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인체, 일상, 우주를 주제로 크게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고, 한 파트마다 약 십여 개의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상 뒤 개념, 충분한 배경 설명을 붙이고 이해를 돕기 위해 그래프나 이미지를 싣어 줘서 중심화제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첫 파트 인체에서는 큰 아이가 아직 읽지 않았으면 하는 내용들도 담겨져 있습니다. ^^* 아이는 각 파트마다 3개의 질문들을 뽑아서 선택적으로 책을 읽었고요. 자기 블로그에도 한 꼭지 글도 남겼습니다. 음, 저는 진도가 달팽이 만큼이나 느리게 나갔습니다. 화제 하나씩 읽을 때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내용인데 진짜 뭐지? 라며 저자의 설명에 폭~ 빠져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배경지식을 많이 쌓으면서 일상을 'WHY?' 라는 질문으로 만들 수 있다면, 다채로운 즐거움으로 하루가 가득 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 날이 제게도 올까요? 




재미있었던 <파트2. 공기저항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장거리 비행기를 타면 꼭... 몇 번은 딩딩~ 알람소리를 내며, 기장이 마이크 방송을 하지요. 터뷸란스를 지나니 벨트를 하고 움직이지 말아달라고요 ^^* 그 때마다....'Air Turbulence'는 뭘까? 볼 수 없는데,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이 것은 말이죠 ^^* 그런데, 그림으로 그 난기류의 정체를^^*... 시각적으로 보게 되니, 이런거였구나 ^^*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비행기 뒷자리에 몇 번 앉아서 날개가 움직이는 것을 가까이에서 본 적은 있지만, 저 날개의 이름과 기능 설명을 들어보기는 처음입니다 ^^* 바로 이 녀석들이 덩치 큰 비행기를 하늘로 띄우게도 하고 다시 땅으로 착륙하게도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양력'과 '공기저항'을 이용하는 것이었어요.

늘... 기적같았거든요. 어떻게 이렇게 무거운 철 덩어리가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정말 신기하다...했거든요. ^^* 뭐.... 비행기의 날개 모양으로 공기 속도를 다르게 만들어서 양력을 만든다는 것은 들어봤지만, 조각조각 난 날개마다 늘어났다 줄어들었다가 아래로 위로 꺽이는 이유를 설명해 주니, 재탕 삼탕~ 다시 글을 읽어서 제 머릿속에 잘 넣으면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공기의 움직임이 눈에 보일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제 눈에 공기의 흐름이 보이게 되면, 제가 디자인한 종이비행기가 가장 멀리 날 수 있지 않을까요?



<파트2 번외편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내일 날씨를 알 수 있다?>

이... 페이지를 읽다가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12월 20일 이 날 저는 평창에 어느 썰매장에 있었습니다. 하늘은 저 사진처럼 파랗고~ 날은 당연히 쌀쌀했지요~ 꼬마가 사진처럼 똑같이 날고 있는 비행기를 보고 제게 그러더라고요~

"엄마, 저거 봐~ 구름이 저렇게 만들어 지는구나~~~"


저는 "잉? 저건 연기야~" 라고 대답했죠~~ 그리고 "오늘은 구름은 안 보이는구나?"라고요. 즉.. 비행기 날개를 따라 생기는 하얀 줄은 구름이 아니고 연기라고 제가..제대로 오류투성이 정보를 준겁니다. 그런데, 저자가 그러더라고요. "사실 이 두 줄 또는 네 줄의 연기는 구름의 일종입니다"라고요. 너무 깜짝 놀라서, 찬찬히 읽어보니, 엔진이 앞쪽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강하게 압축한다고 합니다. 엔진에서 연소되어 뿜어져 나오는 배기가스의 열기는 600~700도가 된다고하네요. 국제선 비행기가 날아가는 고도는 약 8~12km, 주변온도는 영하40~50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비행기의 제트엔진 뒤로 온도가 700도쯤 되는 배기가스가 배출되면~ 순식간에 냉각 되어 미세한 얼음알갱이가 된다고하네요. 그렇게 비행기 항로를 따라 구름이 되고, 이 비행운은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잘 생성되지 않고, 춥고 습한 환경에서 잘 만들어진다고합니다. 그래서 비행운의 지속됨을 보고 습한정도를 예측 할 수 있다고합니다. 대부분 다음날 비가 올 수 있다고 한다는데요. 정말 다음날~~~ 눈이 내렸답니다. 대단하죠? ^^*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꼬마에게 소리쳐서 알렸죠!! 어제 본 그 비행기~~~ 비행기 따라서 생긴 연기가 구름이래!!! 그리고 그 비행기가 날고 있는 곳에 수증기가 많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고요. 와... part 2는 일상 범주 글인데,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힘과 엉터리 엄마의 정보를 수정해 준 ^^* 고마운 글이었습니다.

<파트2. 자동차는 어떻게 스스로 운전을 할까?>

자율주행은 요즘 뜨거운 이슈입니다. 안그래도 비가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는 어느 여름 날~, 큰 아이가 참석한 철학캠프에서 다뤘던 주제이기도합니다. 굉장히 많은 케이스를 주고, 이 자율주행차(컴퓨터)는 어떤 판단을 해서 운전해야 도덕적으로 옳겠느냐는 질문을 나눴더라고요. 하..... 이 책에서는 자율주행 주제로, 'Deep Learning' 과 5G에 대한 연관성과 개념들을 정리해 주셔서 고마웠어요. 꼭지 말미마다 있는 큐알코드로 관련 영상 보면서 이런 생각이들었습니다. 앞으로 컴퓨터가 수 많은 데이터를 갖고 많은 오류를 만들며 배우고 능력을 키우는 동안, 지금까지 내가 자연스럽게 봐 왔던 수 많은 직업들은 사라질테고 상상도 못 했던 세상이 앞으로 펼쳐 질텐데, 과연 아이들이 살게 될 미래에는 어떻게 살아야 가치있고 풍요롭게 살 수 있을까? 라고요. 음.. 큰 아이의 직업선택에 대한 고민이었겠죠? ^^..... 하루가 짧다 할 정도로 해야 할 일이 줄을 서 있는 큰 아이의 일상에서 우선순위를 만들고, 몇 개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용하고 가치있는 것을 밟고 가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었나 봅니다.





<파트3. 만약 사막을 테라포밍해 녹지로 만들면?>

테라포밍은 우주용어인데요.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의 땅을 인간이 살아 갈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합니다. 사막을 녹지화 하겠다는 뜻이라고 이해하시면 된다네요. 일단, 저는 이 꼭지에서 사막 분포 지도가 흥미로웠어요. 최근 아리조나(소노라 사막지역)와 모하비 사막을 여행했었습니다. 사막 일대를 지나면서 궁금했었거든요. 3시간만 자동차로 태평양을 향해 달리면, 그렇게 사람 살기좋은 기후의 캘리포니아인데, 여기는 어째서.. 사막이 되었을까?라고요. 다녀왔던 지역이 적도 북남 30도 지점에 걸쳐있습니다. 이 지역은 계속 하강기류가 유지 되기 때문에 고기압이 형성되기 쉽다고 하네요. 비가 오는 것보다 땅에 있는 물의 증발량이 더 많아서 점점 말라가서 사막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해들리 순환'에 의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사막이라고 합니다. 더 많은 조건들이 사막이 된 이유일 테지만, 주요 이유를 듣고나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 꼭지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사하라사막을 테라포밍한다고 하면, 남아메리카에 있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의 존재의 큰 이유가 사라지는 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흥미롭죠? ^^*


저는 아직 책을 다 못 읽었고, 다시 읽고 싶은 부분들은 페이지 귀를 접어 뒀습니다. 소개 해 준 실험도 해야하고 ^^* 동영상도 꼭지마다 다 보고 싶습니다. 과학상식이 필요하다 싶은 저 같은 어른 ^^* 또는 과학적인 소재에 흥미를 느끼는 초등 고학년 이상의 자녀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일상에서 저자처럼 'WHY?' 라는 질문을 만들고, 풀다보면 자연스레 과학과 친해 질 수 있지 않을까?하고 바래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