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고개 탐정 1 :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 - 제1회 스토리킹 수상작 스무고개 탐정 1
허교범 지음, 고상미 그림 / 비룡소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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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가  도서실에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고 사달라고 해서,  
알라딘에서 구입해 소장하게 된 도서입니다.
도대체 어떤 책이기에 사달라고 하는지 알아보니, "스토리킹 수상작" 이라고 하더군요.
 
스토리킹???   처음듣는 상이름이 생소했는데요.
초등학생 100명이 심사위원이 되어 뽑은 상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런 상과, 심사위원의 비율을 생각해낸 비룡소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심사위원이 초등학생이라니? 더군다나 작가가 아직 대학생이라니....
정말,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책의 제목부터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라? 흥미롭죠?
전 어릴적 친구들과 하던 스무고개 놀이가 생각나더군요. 
스무개의 질문을 통해 답을 맞추는 놀이!
 
이 책의 내용은 초등학교 5학년 문양이가 스무가지 질문으로 어떤 사건이든 해결하는
스무고개 탐정과 함께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마술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인데,
꼬마 탐정이 문제 해결을 위해 던지는 질문이란?
'내가 왜 도와주어야 하지?', '애초에 내기는 왜 한거야?','항상 그런식으로 하는 거야?',
'대체뭘 말하려고 했을까?','어떻게 해야하지?
처럼,  쉽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닌 생각하고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지는데요.
책을 다 읽은 후 아이와 함께 각각의 등장인물이 되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질문들이었습니다.
 
5학년 아이답지 않은  왠지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어른 흉내를 내는
그렇치만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아이의 모습을 가진 탐정.
어쩜,  '몇 년 후 내 아이의 모습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미소가 떠오르더군요.
 
이 책의 주의사항은 첫장을 펼치는 순간 마지막장을 덮을때까지 멈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흥미진진, 스릴만점, 재미있다는 것이겠죠? 
 
비룡소 사이트에서 보니 제2회 스토리킹작품과, 어린이 심사위원을 뽑는다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 어서, 어서, 서두르세요.
몇 년 후 까지 이 상이 계속, 계속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이가 "엄마알아? 언니, 오빠들이 뽑았데!" 라고 말하던 그 언니가 될때까지

그래서, 아이가 심사위원이 되는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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