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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담은 한글 - 유행어 사용이 한글을 해치는 일일까?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9
이현정 지음, 임성훈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http://postfiles13.naver.net/20121031_172/lovetjtj_1351674141754dzsCU_JPEG/20121031_114803.jpg?type=w3)
제목 : 세계를 담은 한글
글쓴이 : 이현정 / 그린이 : 임성훈 / 출판사 : 과학동아북스
이 책은 과학동아북스에서 출간된 초등과학동화 토론왕 시리즈의 9번째 책입니다.
"한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글.
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요새 우리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비속어에 듣도 보도 못한 신조어에..
한글이 몸살을 앓고 있다지요.
널리 쓰이고 있는 멘붕, 안습 등등...도대체 이런 단어는 어디에서 나온건지..
세종대왕님이 살아 돌아오시면 통탄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우선 우리가 한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한글은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널리 퍼지고 있는지..
지금 한글의 위상은 어떤지 이 책을 통해서 알아 볼 수 있답니다.
![](http://postfiles5.naver.net/20121031_212/lovetjtj_1351674142084XlxPN_JPEG/20121031_114829.jpg?type=w3)
얼마전 텔레비전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죠.
저는 그 드라마를 보면서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과학적인 글자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양반들만이 어려운 글인 한자를 배워서, 글을 안다는 특권을 이용해 지배층이 되었고,
만백성들은 글을 모르기에 양반 아래 있을수 밖에 없어서 억울한 일도 많이 당하고요.
이에 세종대왕은 백성들을 어엿비 여겨 한글을 창제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의 입 구조와 소리가 나오는 위치, 그리고 하늘,땅,사람 천지인을 이용해서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인 글자를 만들어 냈지요.
누구라도 금새 배울 수 있으며 어떤 소리도 표현해 낼 수 있는 글자는 한글이 유일하답니다.
이 책에선 한글이 만들어진 배경과 창제원리, 대한제국 시절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의 이야기, 그리고 한글을 언어표기로 받아들인 찌아찌아족이야기 등을 통해 한글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한글에 대해 공부하고, 그 주제로 토론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죠.
초등학생들의 입장에서 토론하는 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주고 있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글자.. 막연히 그렇게 생각하고만 있었던 한글.
놀지 않는 공휴일이라 한글날은 잊혀져 가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한글이 우리의 글자라는 자긍심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