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사생활 - 여자, 남자를 재구성하다!
EBS 다큐프라임 [남자] 제작팀 지음 / 블루앤트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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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사생활..
제목만 읽었을땐.. 내 남자에게 무슨일이??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 남자의 사생활이라.. 책 내용이 점점 궁금해 졌다.
나역시 이책의 제목만 보았을땐 어떤 책일지 상상도 못했으니..
그러나 책을 펼치고 읽어보면서 난 책 속에 빠져 들었다..

나의 남자..
나의 남편..아이들의 아빠..그리고 어머니에겐 아들..
직장에선 상사이기도 하면서 부하직원이기도 한 그들..
그들에겐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난 늘 그를 윽박지르기 바빴다.
왜 가정에 충실하지 못해요!
당신만 힘든거 아니에요. 나도 아이들 혼자 보기 힘들어요.
왜 맨날 술이에요. 지긋지긋해요.
이렇게...그를 몰아세웠다.
회사의 일은 회사 일이고..집에 오면 나 좀 쉬게 해주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그럴 순 없는건지.
왜 당신은 늘 피곤하다고만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순간.. 갑자기 미안해졌다.
세상에 둘도 없는 내 소중한 남자가..
이렇게나 힘들어 했구나.
남자들이 이런 생각을 하며 사는구나.
왜 진작 나는 그 생각을 못 했을까...

남자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강하길 강요 받는다. 슬픈일이 있어도 울 수 없고. 힘들다고 말하는 것도 금기시 되어 왔다.
남자가 눈물을 흘리는 것은 남자답지 못하다고 손가락질 받을 일이라 여겨져 왔다.
태생부터 찌질이라는 남자. 찌질이라는 남자 이야기에서 출발한 책은.. 읽는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지금 남자와 살고 있나요?? 어깨가 쳐진 내 남자에게 화를 내고 있나요??
아들을 키우고 있나요??
그들을 이해 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세요.
안쓰러운 우리 남자를 조금이라도 이해 할 수 있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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