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16
배서연 엮음, 전갑배 그림, 권혁래 감수, 박영만 원작 / 사파리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 - 출판사 사파리

박영만 원작, 배서연 엮음, 전갑배 그림, 권혁래 감수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 이야기 시리즈 중의 한권이에요

우리네 전래 동화는 언제 읽어도 마음이 편안해 지는게 좋답니다.

 

좁쌀 한 알을 가지고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총각..

주막에 들러 하루를 묵을때마다 자신의 소중한 물건이라며 주인에게 맡겨두게 되죠

처음에 좁쌀을 맡겼다가 쥐가 먹어치웠다고 하니 쥐를 달라고 하고~

쥐를 고양이가 잡아먹었다고 하니 고양이를 대신 달라고 하고..

이런식으로 좁쌀이 쥐,고양이를 거쳐 결국 소까지 교환이 되어 버린거죠~

결국 소를 잡아먹었다는 정승집 딸과 혼인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림과 내용이 정말 정겹답니다.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전래동화는 참 많은데요.

지금 읽어도 교훈과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이 많은 거 같아요~

 

이 이야기에서도 꾀를 내어 점점 더 큰 물건으로 바꿔갔던 똑똑한 총각은

결국 과거에 합격하기도 전에 정승 사위가 되는 영광을 얻었어요.

총각은 하찮은 좁쌀 한 알도 소중하게 여겼답니다.

 

이런 모습을 본 정승은 하찮은 물건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총각의 마음과

자신 앞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총각이 비록 지금은 보잘것 없는 사람이지만

앞으로 훌륭히 성장할꺼란 마음에 들어 자기 딸과 혼인을 시킨거죠.

 

한편으론 가난한 사람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부자집 사위가 되어 출세한다는..

우리네 가난했던 시절의 사람들의 꿈을 대신 이야기 해 준 이야기라 하겠네요.

 

요새 많은 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고전, 전래동화를 읽어준다면

우리 옛조상들의 슬기로운 삶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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