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국현대사 - 1959-2014, 55년의 기록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술술잘읽히는데다, 보통 역사책이 3인칭 느낌인데 반해 1인칭시점으로 씌여져서 신선하고 더 와닿고 생생하게 느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플루타르코스읽는 중인데 테세우스가 아테네를 세울때 민주정으로 한 까닭이 나온다.

당시 갈라져있던 앗티케를 통합하기위해 지역 권력자를 설득시키는 수단이었다.

보통 정복을하지만 그는 각 마을과 씨족을 찾아 설득하는 수단을택했고, 약속을 지켰다.

군사력이 그에게 부족해서 이런 방법을 택했을수도 있다.

그렇다고해도 감동적이다.

플루타르코스는 쓸데없는 묘사가 없이 간결하게 그가 관심을가지는 바를 서술한다.

미녀가얼마나아름다운지,머리칼이 눈동자가어떤지는 그의 관심사가아니다. 그래서 아름답다고만 쓴다.

대신 테세우스가 어떻게 출생의 한계를 뛰어넘고 아테네를 세우는지 광범위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담아낸다.

이책이 좋아지고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고종석의 문장.

문장가지고 이리저리 다듬어보는걸 좋아하거나, 명료하면서 느낌있는 문장 쓰고싶다면 추천!

실례들이 있어 더욱 도움된다. 이번에 문장수정할 때 많이 도움되었다. 급해서 필요한부분만 읽었는데, 다시 읽으며 더욱 수련해야겠다.

접속사의 유무, 종류에따른 이야기가 특히 인상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기 드 모파상의 초기작인 비계덩어리.

전쟁상황중 마차를타고 도망가던 부자부부, 귀족부부,수녀,사회운동가,창녀가 여관에 묵었다.

그런데 프러시아 장교가 그들을 다음 목적지로 떠나지 못하게한다. 이유는 창녀인 비계덩어리가 자신에게 몸을 허락하지않아서이다. 창녀는 적국 장교에게 가당치도않다며 화를 내며 계속 거절한다. 귀족등도 비계 덩어리를 옹호한다.

그러나 떠나지못하게 되는 것이 지속되자,
부자,귀족들은 창녀를 원망한다.

그들을 떠나지못하게하는것은 부당한 요구를 한
프러시아 장교인데도 그들이 원망하는것은 창녀이다.

어서 프러시아 장교에게 몸을 팔라고 아주 뭉쳐서 압박한다.
심지어 수녀까지 성스러운 목적을 위한다면 수단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세월호사건에서 보여준 몇 사람들의 모습이 이와 유사하다.
처음엔 희생자가족들에게 안됐다고 하다가, 몇달후 아직도 정부에 시위하고하냐며 그들을 이기적인 존재로 매도했다.
애초에 국민이 매도해야하는 대상은 세월호 사건이 터지도록 관리하지못한데다 이후 제대로 진상규명의 의지를 보이지않은 정부인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정의란 무엇인가는 틀렸다
이한 지음 / 미지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샌델의 정의란무엇인가를 읽고 석연찮았었다. 그의 이론은 일천한 나라도 예외가 떠올라 그럼 이런경우는 뭐라설명할건데?라는 생각이 들곤했다. 특히나 공동체의 미덕을 위해 개인이 존재한다는식의 논변은 좀 싫었다. 가족이란 미명아래 시가집을위해 사느라 힘드셨던 어머니가 떠올랐고 , 세계2차대전을 일으키게만든 기본사상이엇던 전체주의와도 비슷해 위험한면이 존재하는 이론이란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이책은 무턱대고 샌델을 비하하거나 자기생각이 옳다고 우기지않는다. 그의 논증은 정교하고, 주요 정치철학자들의 생각을 오독하지않는 다. 제목이 강렬하지만, 오히려 부드러운척하며 자기이론에 맞게 정치철학자들의 사상을 오독해 날 전문가앞에서 무식한사람 으로 만들었던ㅜㅜ샌델의 책보다 사실은 더 친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