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삶을 위로할 때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철학자의 말들
라메르트 캄파위스 지음, 강민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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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니 어쩐지 새 마음 새 뜻으로 새해의 그 하루 전보다도

더 힘차고 신나게 시작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새해를 맞이하자마자 제가 느낀 감정은 '버거움'이었습니다.

새해라 생각하고 너무 욕심을 낸 탓이었던 것 같아요.

그간의 경험을 돌아보았을 때

이런 시기에 제 마음을 돌아보기에 좋은 것은

다름 아닌 독서, 그리고 그 중에서도 철학인듯 합니다.

과거 학자들의 통찰이, 오늘날 저에게 적용되는 생각과 말들이 참 많더라고요.

그리고 오늘도 전 철학의 통찰로 마음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바로 "철학이 삶을 위로할 때"라는 책을 통해서 말이죠.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최근 철학과 관련해서 출간되는 도서들을 보면, 고통스런 사회와 나를 위로하는 책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사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조금 뻔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의 목차를 보며 이 책을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위로에 관해, 불안에 관해, 죽음에 관해, 친구에 관해 등등 주제별로 철학자들의 말을 작가의 생각을 더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철학과 관련한 책임에도 읽는데 크게 어려움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뻔하기보다는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었거나,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차마 문장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던 내용들이 담겨 있어 한 문장 한 문장 재밌게 읽었던 것 같아요.

Q. 나를 괴롭히는 고민, 그리고 책을 읽은 후 나의 생각은?

A. 일도, 사람관계에 있어서도 마음이 복잡하고 뒤숭숭해지는 때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 딱 그런 때인 듯 해요. 산란한 마음은 감정이 되어 행동으로 나타나 태도로 바뀜으로써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책의 다양한 목차들 중에서도 불안, 분노, 불만 그리고 죽음에 관한 내용에 공감을 하면서도 반성을 하며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분노라는 감정을 느낄 때, 그 뒤에 있는 진짜 감정이 분노가 아니라 슬픔이나 또 다른 욕망은 아닐지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분노를 표현할 때에도 자신이 완벽한 존재가 아님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많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분노와 관련된 챕터는 특히나 저 뿐만 아니라 주변에 분노조절과 표현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께도 권해드리고 싶은 챕터였어요. 분노가 생길 때면 그 속에 숨겨져 있는 메시지가 어떤 것인지 생각하고 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

그 외에도 니체와 소크라테스, 칸트 등 철학자들의 말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철학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어렵게만 느껴지기도 하는데 내용들이 쉽게 풀어져 설명이 되어 있는데다 우리 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내용들이 많다보니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마음이 복잡하고, 인간관계라든지 죽음이라든지 특정 주제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하게 이렇겠거니..하던 제 생각을 책에서 문장으로 완성해준 느낌이었달까요. 특히 한 챕터마다의 페이지 수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출퇴근 길에 한 챕터씩 읽어보기 좋았답니다. 이 책은 저의 새해 첫 책이기도 했는데요, 여러분의 새해 첫 책으로도 추천드려요. :D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운명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부과하지 않는다면 운명은 언젠가 다시 우리에게 호의적으로 변하게 된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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