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임승규 외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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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금세 종식될 것 같았던 코로나19.

하지만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코로나 종식은커녕 WHO는 2020년 3월, 팬데믹으로 선포하기까지 했지요.

일상에서의 마스크가 의무화되고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에 익숙해지고 있어요.

확실히 지금의 세계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뉠 수 있을 듯 합니다.

서점가에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여러 도서들이 출간되었는데요 그중 저도 한 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부터 정치와 교육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하고 그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에 대해 다루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입니다.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이 책은 경제(국내, 국제), 부동산, 사회, 의료, 정치, 교육이라는 6가지 분야에서 각 전문가가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를 조명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별로 전문가가 따로 의견이나 해결책을 제시하다보니 그런 점이 전문적이라고 생각되는 동시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결책에 대한 의견은 조금씩 대립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물론 그 분야는 다르기는 하지만, 관점 자체가 조금 차이가 있었달까요. 하지만 오히려 저는 그 점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상황에 대해 하나의 시선이 아닌 여러 시선으로 관철한다는 것은 중요하니까 말이죠.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4차 산업과 포스트코로나를 겪어나가며 사람이 있어야 할 위치는 어디인가, 제가 있을 곳은 어디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기술적인 분야에 있어서도 사람보다 기계가 더 적확할 것 같고, 교육과 같은 분야에 있어서도 영상으로 대체되는 부분이 많다보니 사람이 필요한 부분이 더 적어질 것 같고, 비대면 관계에서 나타나는 인간관계 또한 더 삭막해질 것 같았고요. 최근 <4차 인간>이라는 도서를 읽으면서 생각보다 4차 혁명이 깃든 인간의 미래는 그렇게 어둡지 않구나 하고 느꼈지만 <포스트 코로나>를 읽으면서도 미래의 인간상에 대해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기계로는 대체할 수 없는 부분,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필요한 분야들이 곳곳에 있겠구나 하는 점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경제적, 사회적, 교육적 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인간이라는 점. 그리고 삭막해진 마음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인간이라는 점이 많이 와닿았어요. 공감과 같은 감정적인 부분들은 인간이 개입되어야 할 문제이고, 결국 이후에는 이러한 분야에서의 수요가 많을 것 같더라구요. 상담가 그리고 사회복지사로서 활동하는 제 모습에 조금 더 자부심을 가져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 그리고 그 이후의 세계는 분명 이전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든 기술적으로든 사람의 생각부터가 달라지겠지요. 멀지 않은 그 미래를 대비해서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면 좋을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며 읽으면 좋을 책이랍니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지구적 문제, 지속 가능성, 환경 등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내재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직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이윤추구라는 이념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수준이 높아지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감흥을 줄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 결국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서는 이윤추구를 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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