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확장 - 나와 세상의 부를 연결하는 법
천영록.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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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넘고 이제야 조금은 인생에 대해 현실감각이 드는 것인지, 최근 들어 돈을 벌고 모으는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저이니만큼 일단은 부담을 갖지 말고 돈을 벌고 모으는 것에 대해서도 책으로 먼저 익혀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러던 찰나,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의 확장>.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책을 읽기 전에는 <부의 확장>이라는 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유형자산을 어떻게 확장하는 것인가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돈을 어떻게 불리거나 투자를 하거나 그런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형자산이 아닌 무형자산에 집중합니다. 우리는 이미 돈을 벌 수 있는 내적 무형자산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어떻게 세상과 연결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죠. 그래서 책의 많은 부분을 우리의 가치를 세상에 보여주는 방식에 대해 할애하고 있습니다.


Q.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것?

A.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것은, 제가 가진 가치가 제가 생각하는 그 이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저 잔재주, 취미라고만 생각했던 부분을 세상과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취미로 그치기도 하고 경제적 가치가 생기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도 있겠지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집중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작가는 이를 연인에 비유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기회를 못 본 채 지나가고 마는 것은, 모든 순간에 존재할 수 있는 기회를 너무 제한적으로 한정짓기 때문이다. '나를 좋아할 이성이 어딨겠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 어떤 기회도 잡지 못한다"라고 말이죠. 매우 와닿는 비유였습니다.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책을 읽으며 서른이 넘도록 경제적 문제와 관련해서라면 늘 환경탓만 했던 것은 아니었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환경탓만 할 시기는 지났다는 것을 마음 속으로는 알고 있었지만요. 그저 변명일 뿐이었죠. 책을 읽으며 제가 가진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 가치를 어떻게 세상과 연결할지 좀 더 고민해보고, 아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부의 확장에 관한 책은 맞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유형자산으로써의 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무형 자산을 어떻게 세상과 연결할지에 관한 내용인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도 나름 제시하고는 있습니다만 오히려 이 구체적인 방법은.. 결국 세 명이서 사업체를 하나 운영하라는 것으로 느껴져 개인적으로 그렇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다만 부와 관련해서 우리가 평소에 놓치기 쉬운 요소들에 대해 잘 짚어주고 있었습니다. 내 안에 잠든 경제적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기회를 못 본 채 지나가고 마는 것은, 모든 순간에 존재할 수 있는 기회를 너무 제한적으로 한정짓기 때문이다. ‘나를 좋아할 이성이 어딨겠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 어떤 기회도 잡지 못한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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