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가 사랑한 요리 - 300년간 대대로 이어져온 타샤 튜더 가문의 비밀 레시피
윈즐로 튜더 지음, 서지희 옮김 / 심플라이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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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타샤 튜더 작가를 알게 된 것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작가 특유의 따뜻한 그림을 좋아하기도 했고

작가의 그림만큼이나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꽤 오랫동안 동경했었습니다.

작가가 키우는 코기 강아지도 키워보고 싶었고,

수공예품이나 음식도 만들어보고 싶었고,

따뜻한 분위기의 집도 연출해보고 싶었지요.


타샤 튜더의 집도 언젠가 꼭 가보리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타샤 튜더가 만든다는 쿠키나 케이크,

음식이 궁금했었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출간되었다는 이 책, 바로 <타샤가 사랑한 요리>.

궁금 반 기대반. 읽지 않고는 못 배기겠더군요.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타샤튜더의 책들.

여름에도 좋지만

사실 겨울 감성에 더 잘어울리는 책이에요.



그중에서도 76가지 타샤의 요리가 담겨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타샤 튜더의 손자인 윈즐로 튜더가 지은 책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먹었던 타샤 튜더의 요리에 대한 기억을 모아

이번 책을 출간하였다고 합니다.

저와 같이 타샤 튜더 작가의 감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감사한 책이기도 해요.



이 책은 7가지 목차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특히 빵과 머핀 요리들이 마음에 들었는데,

일단 오븐을 구입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사실 평소에는 베이킹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이 책을 보고 있으니

집에 빵과 쿠키 냄새가 맴도는 따뜻한 집에 대한 로망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30대에 해보고 싶은 일에 추가해봅니다.

베이킹, 그리고 요리.



요리책이기는 하지만,

사실 요즘에 출간되는 요리책과는 달리

그 과정이 자세하게 나와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리과정 자체가 복잡하지 않기 때문이었죠.

요리를 실제로 시도해보지는 못했지만,

과정을 상상해보니 저와 같은 초보자들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물론 실제로 해보면 다를지도..하하하)



소개 사진들도 제가 좋아하는 따뜻한 감성.

사진이 없는 경우에는 일러스트로 대체되어 나오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 책에서도 타샤 튜더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이렇게 간단한 요리들도 있고요.

간단한 조리과정인데도 그렇게나 따뜻한 감성의 요리가 탄생하다니.


마지막 장에는 찾아보기도 있답니다.

특히나 요리 이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재료들도 찾아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 집에 감자가 있는데 뭘 해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

펼쳐보고 팁을 얻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

따뜻한 감성이 좋았던,

추억이 되살아났던 책

<타샤가 사랑한 요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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