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 길이 꽃길이다 - 누가 뭐라고 해도
손미나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처음 읽은 손미나 작가의 책. 막상 읽어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작가의 글을 사랑했는지 알겠더라고요. 담백하면서도 읽기 쉽고, 장면마다 상상을 잘 하게 되는 문체. 여행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글을 썼을 때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문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책은 기존의 여행책과는 달리 어쩌면 우리도 다 알고 있는 마음 속의 이야기-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 마음 속의 말을 따를 것-를 주제로 한 책이죠. 알고 있는 메시지이지만, 작가의 담백한 문체가 읽으면서 꽤나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용기를 낼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달까요.

Q. 책을 읽으며 흥미롭게 느꼈던 것?

A. 이 책의 화자는 S과 미나, 두 사람입니다. 결국은 작가 한 사람의 이야기를 두 화자에 비추어 이야기하는 것이지만요. 초반에는 S와 미나가 하는 이야기의 특성이 뚜렷하게 구분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읽다보니 굳이 화자를 둘로 나누지 않아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도 신선한 시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덕분에 짧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챕터들이 많이 구성되어 있어서, 읽는데 부담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읽다가 쉬다가 읽다가 쉬다가, 이렇게 하기 좋은 책이었다고나 할까요.

​​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요즘 삶이라는 것 자체에 힘이 좀 빠져있는 것 같은 저. 책을 읽다보니, 저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인 것 같았습니다. 내가 가는 길이 꽃길이라도, 어느 길을 가야할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자기계발서도 아닌데 책을 덮고 나서 처음 생각했던 것이 제 인생의 방향을 정해야 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가는 길이 멀어도, 느려도 괜찮다는 것은 결국 그 후의 이야기겠지요. 우선은 그 방향을 정하고, 작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차근 차근 한 걸음씩 내딛어보아야 하겠습니다.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독서가 익숙하지 않은 독자분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작가가 그동안 사람들을 통해, 경험들을 통해 직접 깨닫고 생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 수도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인생은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 자신과 현재의 순간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어마어마한 무언가를 이루지 않았다고 해도 기죽지 마세요. 당신은 이미 존재 자체로 위대합니다. 당신은 충분히 멋진 사람입니다. (p.29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