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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케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비밀
마이크 비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요즘 이런 저런 고민들과 생각들로 마음이 많이 복잡했었어요. 제 존재에 대한 의구심과 낮아진 자존감으로 마음이 부쩍 우울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5월의 첫 날을 이렇게 우울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는 없었죠. 그래서 이 책을 읽겠노라 아침에 생각했어요. 결론적으로는 아주 잘 한 선택이었답니다.
사실 책 내용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지는 행복에 관한 비밀들이었어요. 공동체 의식, 금전에 대한 생각, 건강 등과 같은 요소들이 말이죠. 하지만 그 중요성에 대해 재차 생각하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함께 읽고 실천해서 좀 더 행복한 우리 사회가 되었으면 하고 생각했답니다.
Q.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것?
A. 한국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내용이 많이 보여서 더 와닿았어요. 역시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것은 몇 번이고 보아도 마음이 아팠지만요. 이미 행복의 요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왜 우리는 실천이 어려운 것인지. 책을 읽으면서, 개인이 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환경이나 정책적인 노력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죠. 국민의 행복을 위한 복지정책,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는 도시환경이 구축되어야 하는 부분도 필수겠더라고요. 사실 우리도 공동체 정책의 일환으로 마을만들기에 관한 지역별 조례들이 제정되어 있지만, 형식적으로 조례만 제정되어 있거나 시민들에게 와닿지 않는 선에서 마을 만들기가 진행되는 것 같아 그런 점에서 아쉬움이 많았지요. 북유럽에서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정부 차원에서 그리고 시민 차원에서 실질적인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 같아 부러움이 많이 느껴졌어요.
또한 자전거가 그저 쉽고 편리해서 타고 다닌다는 덴마크 사람들. 사실 우리는 자전거를 타려면 마음먹고 주말에 공원에 가야 탈 수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점에서 도시 환경도 참으로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책을 읽다보니 문득 나무 보고 꽃 보며 자전거를 타러 나가고 싶어졌네요.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거창한 공동체를 당장 구축할 수 없다면,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해봤어요. 공동체 주택까지는 아니겠지만, 제가 사는 아파트 한 켠에 미니 도서관을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책은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여러번 읽게 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자신이 읽었던 책에 간단한 서평과 기부한 사람의 이름을 써서 책을 모으고, 노는 책장만 하나 있다면 충분히 실현가능할 것 같았어요. 모든 변화는 아주 작은 걸음에서 시작된다고 하잖아요. 공동체 의식도 책 한 권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지금은 생각만이지만, 언젠가는 꼭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겠지요.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읽다 보면 부럽기도 하면서도 행복해지는 책이었습니다. 행복을 생각해보는 그 자체로 좋은 것인지, 책을 덮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어쩌면 내가 느끼는 불안함과 행복하지 않은 마음의 원인이 그저 내 개인의 문제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일수도 있지요.
많은 분들이 읽고, 작은 실천을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책이었습니다. 독서모임에서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다음 번에 제가 모임을 진행하게 되면 이 책으로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답니다. 행복해지고 싶은 당신께 추천드려요!
북유럽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세금을 내는 게 아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돈을 쓰는 거다. 우리 공동체에 투자하는 거다. (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