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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 - 김민기가 생각하는 오래 사랑하는 법
김민기 지음 / 팩토리나인 / 2018년 11월
평점 :
결혼 전 알콩달콩 사랑이야기,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책의 제목이나 표지 분위기 느낌, 출판사 측에서 홍보를 하는 내용 등으로 예상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개그맨 김민기씨와 홍윤화씨의 연애 시작부터 9년이 지난 지금의 감정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죠. 하지만 예상보다 더 풋풋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두 사람의 이야기가 유명해진 것이 간단한 만화와 함께 글을 SNS에 올리기 시작한 것이 계기였다고 나와있는데, 오히려 글이 아니라 만화를 좀 더 정리해서 올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완성이 다 되지 않은 글을 책으로 엮어낸 듯한 느낌이라, 결혼 전에 이벤트를 하기 위해 급하게 발간했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독자의 입장에서는 의도치않게 두 사람의 들러리가 된 듯한 기분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중간 중간 들어간 사진을 보니 개인 미니 포토북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Q. 흥미로웠던 부분?
A. 그래도 이렇게나 사랑을 받고 있는 예비신부가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9년이라는 연애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며 책으로 발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테니까요. 물론 그들만이 그 날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듯한 에피소드 중심의 책이지만요. 저자의 진심이 책 여기 저기에 묻어납니다. 어쨌든 하나 다시 한 번 재고하게 된 것은 '연애든 사람 관계든 일단 말을 예쁘게 하고 보아야 한다'는 것. 상대방을 울리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모여 그 두 사람의 9년을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요.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저자는 두 사람의 연애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지금까지 그 감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을 수 있는지 독자에게 전달하려 합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저자의 타겟 독자는 단 한명, 예비신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 직전 "짠! 우리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이야!"하고 발간한 뒤, 시간이 지나 "우리 이 때 이랬었지.."하고 과거를 반추하기 위해 만들어낸 책 같은 느낌이랄까요.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책입니다.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연애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조언은 받되, 역시 연애는 알아서 하는 걸로. 그들의 연애를 통해 어떤 팁을 받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신다면 조금은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둘의 사랑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겟! 글도 쉽게 잘 읽혀서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살면서 돈이 다가 아니라는 말에 나도 동의한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니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원하는 거 사줄 만큼은 벌고 싶더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걸 못 사준다는 게 얼마나 아프고 힘든 일인지 그때 충분히 알아서.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만큼만, 딱 그만큼만 더 열심히 벌고 싶다.

이 리뷰는 쌤앤파커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본 후기는 ㅎㅈㅎ의 매우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것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