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 마음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잘 알아주니~??

심리를 처방합니다 - 나를 알고 사랑하는 이들을 이해하는 심리 카드 29
노우유어셀프 지음, 최인애 옮김 / 마음책방 / 2019년 10월

너무 유용하고 흥미로운 책이예요.
29가지 다양한 질문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
다양한 진단들에 이어 속시원한 처방과 한 장 정리까지~
정말 멋지네요.

내일부터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듣는 고민의 실마리를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참고하며 함께 풀어 봐야겠어요~ ^^

28. 모자관계
-어머니는 아들을 왜 마마보이로 만드는가?
......
(중략)
......
어머니와 자식은 각각의 개인이다.
소통할 때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당연히 어머니도 말할 권리가 있다.
심기를 거스린다는 이유로 입을 다무는 것은 기만일 뿐,
효도가 아니다. -(p.469)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주위를 둘러봐요~외로움을 냄새로 꽁꽁 싸맨 사람이 없나요?

스타가 된 스팅크 아저씨 ㅣ 데이비드 윌리엄스 시리즈
데이비드 월리엄스 지음, 퀀틴 블레이크 그림, 민지현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노숙자를 보면 어떤 행동을 하나요?
혹은 노숙자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매일 같은 장소에서 개 한마리를 데리고 앉아 있는 스팅크 아저씨!
어느 날 클로에라는 12살 소녀가 스팅크 아저씨에게 말을 걸어요.
이제 더이상 어떤 냄새도, 어떤 편견도 클로에와 스팅크 아저씨 사이를 갈라 놓을 수 없어요.
상상력과 호기심이 많은 소녀 클로에는 점점 스팅크 아저씨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급기야 자신의 집 창고에서
아저씨가 지낼 수 있도록 하는데요~~

Q. 과연 스팅크 아저씨는 어쩌다 노숙자가 된 걸까요?
Q. 스팅크 아저씨는 스타가 된 후 노숙자 생활을 마칠까요?
Q. 스팅크 아저씨와 클로에의 우정은 영원할까요?

상류층을 꿈꾸며 고상하고 우아한 문화를 동경하는 클로에의 엄마
가족의 생계를 위해 내동댕이쳐진 자신의 꿈 앞에서 무력하게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 내는 클로에의 아빠
이유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채 엄마의 비위를 맞추려고 애쓰는 클로에의 여동생
엄마의 기대와 무관하게 호기심 왕성한 상상 소녀 클로에
잊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픈 과거를 지독한 냄새로 덮고 사는 노숙자 스팅크 아저씨
우리네 일상과 너무 닮아서 클로에를 응원하게 되네요.
제게 딸이 있다면?
클로에와 같은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휴머니즘, 가족애, 사회적 정의, 복지개선, 박애정신 등
산재한 많은 사회적 문제를 되짚어 보는 기회였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기 추천드려요.
클로에와 같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이가 될 거예요.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우리 엄마 생일이 언제더라?? ^^ 엄마 보고싶다~

엄마의 생일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4
천즈위엔 지음, 김지선 옮김 / 북극곰 / 2021년 2월

엄마, 오늘이 엄마 생일이지?
나 기차 타고 엄마 보러 갈 거야.
너무 보고 싶어.

어릴 때 같이 놀던 친구들도
오랫동안 못 봤어. ‘

..
..
..

파스텔톤의 잔잔한 그림이 마음을 차분하게 하네요.
글 없는 한 장의 그림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네요.
주인공의 일상이 우리네 일상과 많이 닮아 공감하게 하네요.
어느 덧 주인공에게 몰입(거의 빙의)해서 추억을 소환했어요.
책장을 한장씩 넘길 때마다 저절로 미소 짖게 되네요.
나의 어린 시절, 나의 일상, 나의 고향.. 잊고 지낸 추억 소환!!
책을 덮고 나니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오늘은 엄마의 생일이래요.
엄마,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불러 보아도 부르고 싶은..
그런 엄마의 생일이래요.

육아로 지친 육아맘
엄마가 보고 싶은 모든 딸, 아들
일상에서 쉼이 필요한 직장인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어르신들의 지혜와 역사를 담은 예쁜 그림책

꽃을 좋아한게 그림마다 꽃이여
김막동 외 지음, 김선자 기획 / 북극곰 / 2021년 2월

미소로 책장을 펼쳤는데, 웃픈가 싶더니 눈시울이 붉어지며
결국 눈물을 떨구는 마법의 책입니다.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원석의 고귀함을
발견하셔서 다듬고 가꿔 아름다운 보석으로 세상에
소개하신 이루리 편집장님의 통찰력에 감동합니다.
12분의 어르신 작가님들과 김선자 관장님께도 감사해요.

어르신들의 세월과 역사가 묻어 있는 예쁜 그림책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 내는 젊은이들과 다음세대에게
평생의 길을 안내해 줄 지혜서이자 이정표가 될 거예요.

(우리 아그들이) - 윤금순

‘우리 아그들이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해도
어머니를 생각하고 참고 살아야 한다고 안 혀요.
어머니가 대단하다고 어머니를 생각하고 견디고 참고 살아야 한다고 해요.
나 산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p.257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인간의 본성을 나의 관점으로 재해석하게 만든 책

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인간 본성에 관한 새로운 관점!
<사피엔스>에 도전하는 책!”
-유발 하라리

책의 제목도 매력적이었지만, 추천인이 책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어요.

세계적인 역사학자 노아 유발 하라리, 최재천 교수님과
정재승 교수님.. 게다가 역자의 화려한 이력은 완벽한 조화!

위기의 순간 인간은 선한 본성에 압도당한다?!
인간의 전적 타락, 원죄를 떠올리며 반박하고 싶은 건
조직신학의 편협함일까요~?? ^^

읽다 멈춘 하라리 교수의 세 권의 책과 이기적 유전자
다시 집중해 읽고 제 프레임을 재점검해보려 합니다.

비슷한 관심 분야를 가지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인간은 연대와 상호 작용을 갈망하는 존재이다. 우리의 몸이 음식을 갈망하듯이 우리의 영혼은 유대를 갈망한다. 호모 퍼피가 큰 꿈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이 같은 갈망 때문이다. 이 사실을 이해하고 나니 진화라는 개념은 더 이상 우울한 느낌을 주지 않았다. 창조자나 우주 계획 같은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존재는 수백만 년 동안 눈을 감고 더듬다가 만난 요행수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적어도 혼자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서로가 있다.’ - p.119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