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로한 만큼 위로받으려 하지 말라.우리가 다른 사람을 이해해 주는 만큼 이해받으려고 하지 말라.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509쪽
난로 불빛으로 훌륭한 소설을 읽을 수는 없지만, 그것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고 바닥의 먼지를 감추어 준다. -아일랜드 속담-124쪽
불만이 그의 몸속으로 파고들어 과거의 삶을 야금야금 파먹고 있었다.그의 결혼생활을 가능하게 해준 것이 무엇이었든 간에-사랑이든, 친밀감이든,습관이든,리자의 영리함과 보살핌이든,그녀의 육체이든,아이들의 어머니로서 그녀의 역할이든-그것은 결혼 생활 밖에서도 그의 삶을 가능케 해주었었다.-154쪽
땅거미가 깔리고 있었다. 하늘도,숲도,수리호도 온통 먹빛이었다. 땅거미의 먹빛은 동트기 전의 먹빛과 의미가 다르다.불안을 부르는 빛이었다.머리를 낮추고 포복해오는 광기의 그림자였다.크고 작은 사고,폭력과 자살 소동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이 바로 땅거미가 내릴 무렵이었다.-1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