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아이 - 2021 아르코 문학나눔 선정 죽이고 싶은 아이 (무선) 1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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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제목이 좀 무섭긴 하지만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의 작가 이꽃님의 신작이랍니다.

이게 출간 즉시 영화화 결정이 되었고
두 소녀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무엇보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압도적 몰입감, 휘몰아치는 전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놀라운 이야기 구성으로
책을 편 순간 단번에 매료되어
읽기에 빠짐의 묘학이 있는 책이랍니다. 

즉 다시 말해 이 책은 간단하다
믿음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무엇이 진실인지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는 우리 사회에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이 진실이라는것에 대해
다시금 놀라움을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의 많은 내용을 담을 수는 없지만

하나 하나 챕터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인터뷰 형식의

글로 시작이 되는게 신선했다. 

죽이고 싶은 아이의 주인공 주연 

이 17세 소녀가 유력한 용의자고

점점 모든 내용들이 이 소녀가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에

주연의 말이 의미심장하다.


"제가 죽였대요."

라는 장면에서 저는 머리가 띵해오더라구요..


더이상의 내용은 담을 수없지만

주연의 이 대답이 진실인지 진실을 가장한 믿음에서 나온건지 말이에요.

이꽃님 작가는 

거짓을 믿게 되면 그것이 진실이 될수도 있다는 함축적인

의미를 이 책을 통해 알려주는것 같다.


지금 우리 시대의 만연한 거짓들에 대한 어떻게 보면

많이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인것 같아서 신선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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