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같은 아빠 되기 - 우리아이 평생자산
김대중.김선돌 지음 / 브렌즈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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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너무나도 아들을 사랑하는 아빠다.

물론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지 세상 모든 아빠들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허나 생각만 하고 실천을 하지 않는 다른 아빠들과는 달리 저자는 자식이 바라는 것들을 빠르게 알아내고, 또 자식에게 그 무엇보다도 많은 경험과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한다.

자식과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어 나도 따라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소위 말하는 영재교육해법서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내 아들을 이렇게 영재로 키웠노라 하는 자신감을 보며 뭐랄까...질투심이 인다고나 할까..

살기 바빠 아들 챙길 시간 없는 많은 아빠들에게 일침을 놓는 것 같고, 자식을 이렇게 키워야하겠구나,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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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한 알에도 우주가 담겨 있단다 - 진짜 살림꾼 장일순 우리 인물 이야기 20
김선미 글, 원혜영 그림 / 우리교육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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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먼저 배우려고 하는 선생님...

욕심 하나 없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누구보다도 위대한 일생을 보낸 사람이 바로 장일순선생님이 아닐까 싶다.

처음 읽기 전에는 도대체 장일순이 누구야란 생각 밖에 없었는데 다 읽고 나니 왜 책 제목에 진짜 살림꾼이라는 표현이 들어갔는지도 알겠다.

스스로 너무 겸손한 삶을 살아서 이름이 낯설었던 것 같기도 하고 누구에게 자신의 일화를 이야기하거나 하는 것 조차도 사치라고 생각한 그 분의 마음을 잘 헤아렸기에 지금에서야 알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장일순선생님의 일대기를 그리 어렵지 않고 오히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은이가 섬세하게 신경써서 쓴 글이라는 것이 읽으면 읽을수록 잘 느껴졌다. 시대상황도 어린이들이 보기에 어렵지 않도록 애쓴 흔적도 보이고. 삽화 또한 깔끔하게 와 닿았다.

만약 나도 장일순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면 나 또한 하나의 좁쌀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아니 장일순선생님을 통해 생겨난 좁쌀들이 지금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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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철학이 뭐예요? - 철학의 기본 문제 어린이를 위한 철학 2
한기호 지음, 윤정주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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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라고 하면 왠지 사색에 잠겨있고, 심오한 문제를 다루는 나와는 아주아주 먼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그런 어렵다고 소위 말하는 철학에 관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인물을 등장시키고, 또 만화를 통해 그려져 있는 책이다보니 아주아주 쉽게 읽히긴 했으나, 결코 주제가 가벼운 것들은 아닌 듯 하다.

일단 만화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등장인물이 많으면 헷갈려서 보기가 힘든데, 아이들 수준에 맞추다 보니 여러 상황에 처해있는 인물들이 나오게 된 것 같다.

철학적인 문제에 대한 답을 내리기 보다는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좋은 책인 것 같고, 중간 중간 직접 생각한 바를 적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지은이가 많이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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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매미 작은 곰자리 4
후쿠다 이와오 지음,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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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이야기..

아니 누구에게 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다..

주인아줌마 몰래 문구점에서 지우개를 하나 슬쩍해 버린 이치는 그 후로 자신의 양심에 시달리다 엄마에게 잘못을 고백하고 문구점 주인에게 사과를 한다는 것이 큰 테두리다..

그러나 그 안에 드러나는 이치의 심리를 그리는 작가의 능력이 참 탁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의 잘못 때문에 내내 불안해 하고 원치 않게 화를 내게 되는..

만약 내 아이가 이런 잘못을 했을 때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그저 큰 소리로 꾸짖기만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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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유쾌한 생활습관 77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지음, 환경운동연합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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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지구를 지키기 위한..더 이상 지구를 아프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한...

우리 후손들..우리 아이들을 위한...

방법이 무려 77가지나 나온다.

친절히 비용과 드는 시간까지 다 계산해놨다.

단,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관계로 미국에서의 상황이라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그러나 5장까지의 중간 중간에 우리나라에서 직접적인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을 친절히 다 넣어주었다.

말로는 환경을 생각한다지만, 실천이 가장 문제다.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 해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차근차근 실천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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