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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야생동물 병원입니다
최협 지음, 김영준 감수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지은이가 실제로 강원도 철원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 기관에서 두달 남짓 지내면서 쓴 책이라 현실감이 굉장히 크게 와 닿았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애완용 동물병원이 아닌 야생동물 병원 이야기라 호기심이 굉장히 컸다.
그림 자체가 보기에 부담이 없고, 표지 한 쪽에 시계를 그려넣어 하루동안의 야생동물 병원의 일상이 어떻게 되는지 찬찬히 보여준다.
어디가 아프다고 말도 할 수 없는 동물들의 마음이 짠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인간들 때문에 고통받는 동물들의 모습에 고개가 숙여지기도 한다.
다친 야생동물을 보게 되었을 때의 대처방법이라든지, 어떤 과정을 통해 재활 훈련을 하는지, 동물에게 각각 어떤 먹이를 주어야 하는지를 하나하나 그림과 함께 보게 되어 궁금한 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야생동물병원 의사 선생님을 도와주는 빨간옷 주인공의 청소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