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새로워진다 - 나이의 편견을 깨고 독립적인 삶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리사 콩던 지음, 박찬원 옮김 / 아트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매일 새로워진다


- 나이의 편견을 깨고 독립적인 삶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이 책은 여성의 이야기다. 마흔 살이라는 나이를 넘어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지워져 있던 여성들, 사라져간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제자리를 찾아주는 것, 

<우리는 매일 새로워진다>는 그런 시도를 담고 있다.


나이드는 것이 두려운 이유는 자신의 힘이 젊음이 주는 것, 즉 아름다움에 근거한다는 그릇된 믿음 때문이다. 내 조언은 그런 믿음이 거짓임을 알라는 것이다. 그것은 늘 거짓이었다. 우리의 힘은 결코 얼마나 아름다운가에 있지 않다. 우리 힘은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가에 관한 것이다. 자신의 삶을 살기 시작하라.

pg. 100(_셰릴 스트레이드 )


자신감은 반복된 노력이 잘 풀릴 때 생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뭔가를 노력하고 그것이 성공적이면 다시 시도해도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 거듭된 성공이 자신감을 낳는다. 나는 용기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처음 시도하는 일은 그 일에서 성공한 경험이 없어 더 두려움을 갖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용기가 자신감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용기가 있으면 새로운 일을 해볼 수 있고 안락한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pg. 156(_데비 밀먼)



책은 짧게는 한 페이지에서 길게는 여섯-일곱 페이지 정도로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에세이, 인터뷰, 프로필을 넘나들며 여러 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

하루하루 가볍게 나눠 읽기에도 좋다.

몇몇을 제외하고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이기에, 저명한 인물의 인터뷰에 드는 위압감 혹은 낯설음이 덜하다. 그저 주변에 존재하는, 예술을 하는 친근한 인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 점이 참 좋다. 아는 여성 지인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기도 하다.


'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은 어쩌면 모든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과제인 것 같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젊음을 잃어가는 것을 아쉬워하거나 두려워하기 마련이지 않나?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내는지에 따라 인생의 과정이 많이 좌지우지 된다.

특히 새해가 다가와 나이가 한 살 많아지는 이 시점에 나이 듦에 대해 복합적인

감정을 갖는 사람이 더욱 많을 것이다. 그런 감정이 드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특히 '여성'에 관한 책이기 때문에 같은 성별인 사람이 읽는 것이 더 몰입이 잘될 것이다.


아직 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은 나조차도 극복하지 못했지만, 책을 통해 어느정도는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평생직장에 대한 분위기가 저물어 가는

사회 속에서 이제 더이상 '나이'는 예전만큼 큰 걸림돌이 되지 못한다. 도전하는 사람 

그 자체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 괜히 존재하는 게

아니니까 말이다.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지만 아직 두려움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언젠가는 나이가 사람의 중대한 두려움의 요소에서 사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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