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최고의 기획자다 - 교육 너머 교육을 기획하는 사람들
안혜숙.정동완 지음 / 꿈구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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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최고의 기획자다(안혜숙, 정동완)_꿈구두

 

기획”,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반드시 배워야할 능력

 

어느 회사를 가더라도 꼭 있는 부서, ‘기획팀’.. 말로만 들으면 굉장히 어려운 일을 할 것 같다(사실 난 기획팀 소속이 아니라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실제로도 어려운 일을 할 것 같다). 그냥 기획이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무겁기 때문일까. ‘무엇을 기획해보세요라는 제안을 받으면 기획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머리가 띵해질 것 같다. 다들 그렇게 기획이랑은 거리를 두며 살아오지 않았을까? 나 역시도 기획에 뜻을 두고 공부해볼 생각도, 기획을 해볼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과연 최고의 기획자라 칭하는 저자의 책은 어떨지, 그들은 기획이라는 것을 어떻게 하는지가 궁금해졌다. 최고의 기획자의 책을 읽으면 나도 멋진 기획자가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기발함과 엉뚱함과 아이디어가 있다고 기획이 바로 되지는 않는다. 그것을 실행에 옮기느냐 마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아는 성공한 사람 모두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서 대박이 난 것이다(p.41)

 

기획서는 장황할 필요가 없다. why, how, what이 명확하게 나타나도록 쓰면 된다. 한 장으로 요약하면 보는 사람도 빠르게 내용 파악이 가능하다(p.45)

 

*한 장 요약 보고서를 만드는 순서

1) 키워드를 모아 적는다.

2) 무엇을 위한 문서인지 목적을 명확히 한다.

3) 보고서를 본 사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기대하는지 생각하고 작성한다.

4) 예상되는 질문에 한 마디로 대답할 핵심 키워드를 넣는다.

 

이렇게 하나하나 기획하는 법을 알려준다. 어떻게 하면 한 눈에 잘 정리된 한 장 요약 보고서를 만들 수 있는지도 간략하게 순서로 나타내고, 자세하게 설명도 해준다. 아직 보고서를 작성할 일은 없지만, 훗날 언젠간 나도 기획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때 참고해야겠다.

 

그리고 또 중요한 브랜딩’, 딤채 김치냉장고의 성공적인 브랜딩 이야기를 같이 읽다보니 브랜딩이 얼마만큼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당신의 삶에서 일어난 모든 경험은 모두 귀하다. 브랜딩은 낯선 눈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에서도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당신의 강점을 찾아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를 찾아 앞으로의 미래를 기획하는 것도 필요하다(p.60)

 

*세상에 알려진 성공담에서 찾아낸 브랜딩 전략

1) 누구나 포기하는 일을 찾는다.

2) 당신의 능력을 확장한다.

3) 매일 꾸준히 실천한다.

4)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임한다.

5) 당신이 아니면 안 되는 고유한 강점을 만든다.

 

나는 일머리가 있는 편인가?’ 테스트에서 실수가 거의 없고 비교적 꼼꼼한 성격이라고 진단을 받았지만, 중급 대처법을 정독했다(고급 대처법을 보라고 했지만). 테스트 결과에 따라 하급, 중급, 고급 대처법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어서 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그리고 중급 대처법에 나온 ‘3. 당당하게 따라하라부분을 읽을 때 예전에 회사에서 선배 메일을 따라 작성했던 때가 생각이 났다. 영어 전공은 아니었지만, 해외와 자주 소통하는 부서 특성상 영어로 메일을 자주 보내야했다. 처음엔 과장님이 메일 보내기 전엔 컨펌해주셨지만, 과장님 업무도 있는데 매일 시간을 할애하여 체크해줄 수는 없는 법. 어느 날, 갑자기 혼자 메일을 보내보라고 하셨는데 .. 이걸 어쩐담...?’ 하다가 선배가 해외 바이어와 주고받은 메일이 눈에 보였다. 맨 처음 메일을 보낼 때 하는 인사말, 영문메일 서식 등을 따라했다. 내용은 바꾸고 형식은 얼추 비슷하게 선배 방식대로 작성했다. 그리고 과장님을 참조로 해서 메일을 보냈다. 잠시 후, 메일을 확인하신 과장님이 선배가 도와줬냐고 물으셨다. 순간 당황하긴 했지만, 사실대로 얘기했다. 선배가 직접 도와준 건 아니고, 선배가 그동안 보낸 메일 참고해서 혼자 작성했다고.. 그랬더니 과장님은 고개를 끄덕이시며 칭찬을 해주셨다. 그동안 잊고 지내던 기억이 ‘3.당당하게 따라하라부분을 읽으니 새록새록 피어났다. 그때 당시 당황해서 선배의 메일을 따라했지만, 결국 잘한 선택이었다. 모르면 따라하고, 그 다음엔 그렇게 따라한 방식으로 혼자 터득하면 되는 것이다. 어린 나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잘했구나싶다. 이렇게 책에서 단순히 기획하는 것 뿐만아니라. 회사생활 노하우를 하나씩 알려준다.

 

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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