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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홈메이드 밀키트
굴즈야밥묵자 지음 / 용감한까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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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굴즈님 영상 꾸준히 보고 있다가 책을 내셨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해봤는데 너무 잘 산 것 같아요. 금액대별 밀키트 요리 자취하게 되면 꼭 따라해보고 싶어요. 너무 유용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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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1인용 삶을 위한 인생 레시피
김민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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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7페이지에 적당한 크기, 보라색과 형광주황색의 표지가 예쁜책. 첫 인상은 그러했네요.

저는 비혼주의자는 아닙니다.
정말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결혼하고 가정도 꾸리고 싶은 사람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미혼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 비혼과 미혼의 차이점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도 없었는데요.
책 속에서 설문조사에 '비혼'이 적힌 것에 감동을 받았다는 작가님의 말 뜻을 그제서야 이해할 수 있었어요.

책을 읽기 전엔 막연한 궁금함이 컸습니다. 비혼 여성이 혼자 살 집을 마련하는 에피소드 같은 것을 기대했었어요.

책에서 제가 기대했던 내용은 생각보단 조금 들어있었지만, 작가님의 다양한 견해를 봄으로써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전 지금의 본업으로도 벅차하며 일을 하고 돌아오면 잠을 자기만 급급했고 제 시간은 없이 보내면서 그에 대한 불평불만만 늘어놨었습니다.
일은 많으면서 초과근무 수당도 나오지 않는다는 둥.. 내 시간이 없어 취미 생활도 못한드는 둥...

이 책을 읽으며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구나' 하고요.

작가님이 2년만에 1억을 모으기 위해 파이브잡이나 하시는 걸 보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으며, 저도 투잡을 한때 생각하고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본업과 병행하기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그만뒀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수입도 노력에 비해 너무 적었기에 정리한 것이 잘 하였다는 생각도 들지만, 빨리 돈을 모으기 위해선 투잡은 필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아직 저는 모아둔 돈도 많지 않을뿐더러, '집을 산다'는 것은 먼 훗날 일이라고만 생각해왔고 월세 아니면 전세만 생각을 해봤었기 때문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미래에 어떻게 살것인지를 그려보고 대비할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20대 대학생 또는 사회초년생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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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숙제 - 남들처럼 살면 내 인생도 행복해지는 걸까요?
백원달 지음 / FIKA(피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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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은 총 383페이지로 약간은 두껍다 할 수 있는 두께입니다.
하지만 내용은 4컷 만화로 연결되어, 두꺼운 두께도 편안한 마음으로 술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 경우엔 30분정도씩 이틀 읽었습니다.

책 속에는 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33세 직장인 여자, 박유나.
주변에 정말 흔히 있을법한, 그러나 당사자에게는 심각하고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갑니다.

가로등까지 고장이 나 깜깜한 익숙한 퇴근길로 책은 시작됩니다.
매일 일,퇴근,잠을 반복하며 책 속의 유나씨는 자신이 좋아했던 게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쯤엔 고장난 가로등이 탁 하고 켜지며 끝이 나게 되죠.

책을 읽으면서 유나씨와 저의 공통점이 많아, 감정이입을 하며 읽었습니다.
저도 어릴 때 누구보다 글쓰기에 진심이었고, 상도 많이 받았었으며 글쓰기를 좋아했었거든요.
대학교 땐 막연하게 글쓰기 공모전에도 여러번 도전을 했었는데, 상을 기대하였다가 받지 못하니 상심이 들더라구요.
문제는 상이 아니었음을.. 글쓰는 제 모습이 좋았음을
그 자체를 즐겨야했음을
이 책이 제게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스토리는 꿀타래 편이었는데요.
전 지금까지도 꿀타래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어린 날 괜히 부모님 힘드실까 좋아하는 걸 포기했던 마음이 있어서 공감이 갔어요.

현대사회에 살면서, 사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란 참 어렵잖아요.
직업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일은 일일 뿐이지, 그 안에서는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구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참 좋겠지만, 그게 어려운 현실이니 스트레스를 잘 풀어나가는 나만의 이야기를 그릴 수 있는 어떠한 활동을 찾는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2~30대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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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일상의 단단한 언어들
김유진 지음 / FIKA(피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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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문 86-87P 중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보면 대개 일에 열정이 넘치고 업무량이나 성과에서 앞서 있다. 남들보다 일찍 출근라고 야근도 빈번하며, 때로는 주말도 반납하고 일에 몰두하기도 한다. 인간관계도 전부 일과 관련된 사람들이고, 대화도 다 일과 관련된 화제뿐이다. 주변이 온통 '일'이다. 한마디로 그들은 쉴 줄 모르는 어른이 된 것이다. "

앗 완전 내 얘기다...

저는 사장님이란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한 욕구로 발버둥치고 있었어요. 인정을 받지 못했으니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만 했을뿐, 다른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책의 다음 장에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88P중

"잘 쉴 줄 몰랐던 것.

일이나 특정 결과물을 '나'라고 착각했던 것."


바로 이거였어요. 저는 성과로서 인정을 받고자 했고, 인정을 받는게 '나'에 대한 평가의 모든 점이라 생각했어요.

사실 '나'는 다른 장점도 많이 있는 사람인데 말이에요.

이 책을 읽고 너무 다른 사람의 평가에 지배되지 말고 제 스스로가 떳떳한 사람이 되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러니 여전히 일은 많아 여유롭진 않지만서도 짬을 내서 쉬는 시간도 생기고, 스트레스를 이전만큼 많이 받지는 않아요.

TMI지만 전 MBTI유형중에 찐 인프피인데, 이 책에서 대부분의 내용에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기도 했어요.

때로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으로, 그리고 그 사람이 괜찮다고 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된다는걸.
이 책을 보고 알았거든요 :)

마음이 힘들고 지쳐계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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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간 일기도둑 - 미취업 어른이의 세계 사람들 만난 이야기
박모카 지음 / 새벽감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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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라 나라,지역에 대한 이야기가 많을 줄 알았으나 이 책에서는 저자가 여행하며 만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내가 어떤 나라에 갔을 때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마치 아주 친한 단짝 친구가 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들려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쪽은 여행팁들, 그 뒤론 가벼운 이야기 서술로 페이지도 잘 넘어갔으며 저자가 여행하며 만난 인문들이 어떤 사람이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나타내어 주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그 나라의 문화도 알 수 있었어요.

저는 이 책을 한 단어로 표현해야 한다면 "게스트 하우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느낌? ㅎㅎ

책 속의 인물들을 실제로 만난 것처럼 느껴져서였을까요.

여행에 대한 갈증을 많이 해소시켜줌과 동시에 '아 여행가고 싶다'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어요 :)

구성과 내용이 특별한 여행에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이 책만의 매력이 있기에, 여행에세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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