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끝에 서라 -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가장 쉬운 창조법
강신장.황인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신장 저자의 강연을 직장생활 초창기에 들은 후 난 암암리에 그의 팬 비슷하게 되어 있었다. <오리진이 되라>도 그래서 열심히 읽었고, 이번에 나온 책도 얼른 구해서 읽었다. <오리진이 되라>가 10년 넘는 내공을 응축한 종합선물세트라면, 이번 책은 거기서 좀 더 깊이 다뤄야 할 것들을 한 가닥씩 빼서 심화학습하는 첫 수업인 것 같은 느낌이다. 무게가 가벼워진 대신 시인과 공저를 해서 그런지 글은 훨씬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하긴, 이분은 워낙 강연을 재미있게 하기로 소문난 강연자였던 데다 예전 책도 예사롭지 않았으니 글에 대한 걱정은 처음부터 하지 않고 읽었다. 나는 상상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창조적인 능력이 어지간히 필요한 일을 하는데, 사주팔자에도 '창의적이진 않지만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고 나올 정도로 21세기 창조경제ㅋㅋ 시대를 살기에는 저주받은 스타일이어서 ㅠㅠ 이 책 한 권 읽으면 좀 나아지려나 하는 거창한 기대를 갖고 읽었다. 물론 책 한 권에 획기적으로 나아질 리는 없지만, 읽다 보면 뭔가 '어 그래? 그럼 나도?'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건 분명하다. 써먹느냐가 문제지만 ㅡ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