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필요한 시기에 찾아온 책. 매일 그림그리기 시작한지 2달, 매일 글쓰기 시작한지 2주.작은 일들이 절대 작은 일이 아님을 다시 깨닫게 하며새로 잡아가는 루틴에 힘을 실어준 책.글을 정제하고 함축해서 시를 쓰듯간결하고 담백한 그림에 많은 것을 담아낸 것 같다.뼈가 있는 그림에 큰 울림이 있었다.나를 사랑하고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고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는 삶.작가님의 3년치 생각과 드로잉을 엿보고 나니책 대신 지혜를 산 것 같기도 하고, 어려운 시간을 극복해 온 시간을 덤으로 받은것 같기도 하고, 여운이 오래남아 복잡 미묘해진다. 2주동안 한시간 일찍 일어나 글쓰기를 하느라 좀 피곤해진 요즘, 일단 내일도 새벽을 깨울 동기가 더 강력해졌다.